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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먹거리 이야기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서울 맛집 베스트 8

by forzalazio 2009. 11. 19.

사실 '맛' 때문에 호텔 가는 건 아니잖아요


델리지오제 ‘가리비 관자를 곁들인 고르곤졸라치즈 리조토’. / 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 ho@chosun.com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서울 맛집 베스트 8

레스토랑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레스토랑' 2010년판이 최근 발간됐다. 블루리본 서베이(www.blueR.co.kr)는 일반 독자와 전문가 평점을 합산해 식당을 선정하고 분야별로 평가한다. '가격 대비 만족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레스토랑 8곳을 추려봤다. 아주 낮은 가격의 음식은 아니지만 같은 가격대의 타음식점에 비해 내용이 비교적 알차다는 뜻이다. 따옴표 안은 독자들이 평가한 글에서 발췌했다.

델리지오제(Deliziose)_ 이탈리아·프랑스식

프랑스식이 가미된 이탈리아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서강대 정문 맞은편에 있다. 주인이 요리는 물론 설거지까지 맡고 있으니 대단한 서비스는 기대하지 말 것. 인테리어도 매우 소박한 편이다. 점심은 예약해야 한다. "신촌에서 즐기는 호텔급 요리."

점심코스 3만9000원, 저녁코스 5만5000·6만5000원(2인 이상 주문 가능)|정오~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30분~10시|첫째·둘째 월요일, 명절 휴무|(02)704-7745|서울 마포구 신수동 81-45

이노찌(いのち)_ 생선회·초밥

값비싼 생선을 사용한 초밥은 아니지만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 초밥을 맛볼 수 있다. 카운터 9석이 전부이니 예약 필수.

스시코스 점심 3만·4만원, 저녁 6만원부터, 저녁 사시미코스 7만원부터|정오~오후 2시, 오후 6~9시|주말 휴무|(02)780-163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3-21

성민양꼬치_ 양꼬치

저렴하게 신선한 양꼬치를 즐길 수 있다. 양꼬치 특유의 양념 냄새가 거북하면? 양념하지 않은 양꼬치를 주문하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양갈비도 뛰어나다. "경장육슬, 궈바로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양꼬치 7000원, 양갈비 1만2000원, 쇠힘줄 6000원, 해물탕면 4000원, 경장육슬 1만원, 궈바로우 1만원|오후 2시~익일 새벽 2시|명절 휴무|(02)8888-665|서울 관악구 봉천동 1601-10

쟈니 덤플링(Jonny Dumpling)_ 중식 만두

매일 만두를 빚어내는 전문점이다. 한쪽 면만 굽고 나머지는 쪄내 마치 날개가 달린 것처럼 보이는 군만두, 육즙이 많이 들어 있는 새우물만두, 속이 풍성한 왕만두, 작고 부드러운 만두가 든 만둣국(완탕) 등을 맛볼 수 있다. "분위기는 별로지만, 맛과 재료는 최상급."

왕만두 6000원(4개), 날개 달린 군만두 6000원(10개), 군만두 4000~6000원|오전 11시~오후 10시|화요일 휴무|(02)790-8830|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30-3

부티크 블루밍(Boutique Blooming)_ 이탈리아식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음식 수준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 이탈리아식 코스요리만 전문으로 한다. 저녁에는 생수(미네랄 워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점심 메뉴는 가격 대비 성능이 최고다."

점심코스 4만·6만원, 저녁코스 7만·10만원(부가세 별도)|정오~오후 3시, 오후 6~10시 | 명절 휴무|(02)518-1962|서울 강남구 신사동 623-4

트라토리아 몰토(Trattoria Molto)_ 이탈리아식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트라토리아를 콘셉트로 하지만 "맛이나 분위기는 리스토란테(레스토랑)"라는 데 이의가 없다. 생면 파스타를 직접 만든다. 파스타, 리조토를 익히는 정도나 스테이크 굽는 솜씨도 만족스럽다. "평소 별로 '땡기지' 않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먹고 싶게 만드는 몇 안 되는 파스타집 중 하나."

점심코스 1만8000~3만3000원, 저녁코스 4만3000~5만4000원, 안심스테이크 3만6000원, 카르보나라 1만8000원(부가세 별도)|정오~오후 3시, 오후 6~11시(토·일요일 오후 9시까지)|명절 휴무|(02)511-0906|서울 강남구 신사동 566-13

경발원_ 중식

화교 부부가 운영한다.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주문을 받고서야 요리를 시작해 음식이 늦게 나온다. 매운짬뽕과 매운깐풍기가 인기. 옛날식탕수육도 맛이 좋다. "주인장이 쉬고 싶을 때 쉬고 지저분하다는 단점이 있다." "'군만두 서비스 없느냐'는 말에 '음식 안에 서비스가 들었다'는 주인장 말씀." 매운깐풍기 2만원, 류산슬 3만7000원, 옛날식탕수육 1만5000·2만원, 볶음밥 5000원, 삼선짬뽕 8000원, 매운짬뽕 6000원|정오~오후 3시, 오후 5~10시|일요일 휴무|(02)2244-2616|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61

에퀴메(Ecume)_ 유럽식

가격 거품 뺀 유럽 스타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점심 세트 메뉴가 인기 높다. 파스타가 포함된 런치세트와 스테이크는 샐러드와 커피가 포함된다.

브런치세트 1만~1만2000원, 점심세트 1만5000~1만7000원, 저녁세트 2만3000~4만5000원, 블루치즈크림소스파스타 1만7000원, 바나나카라멜아이스크림 7000원(부가세 별도)|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명절 휴무|(02)3477-7378|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28

[정리=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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