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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패션 이야기

시스템 옴므 상설 대세 제품 구매하는 법

by forzalazio 2010. 11. 21.



많은 분들이 명동 F/X 와 대치 F/X점에 대해서 문의를 하시는걸 보고
그동안 제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다른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미약하게나마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타임 옴므의 경우 굳이 F/X가 아니더라도 문정동이나 가산동에도 그 매장이 있기에 제목에서 삭제하였습니다.

1. 금년도 (10년) 09F/W 이월 제품 입고 후기

일단 작년 (09년) 인기있었던 상설 제품들의 입고는 11월 10일자로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섬 아울렛의 시스템 옴므는 할인율이 50% 나 되다보니
56, 66만원 만원하던 옴므급 제품들이 일반 브랜드 왠만한 가격보다 저렴한 28, 33만원으로 낮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금년도 인기 품목은
09 f/w 제품이었던
정경호 코트, 팔가죽 패딩, 이병헌 코트 + 삼색 패딩 + 비대칭 코트, 와인 견장
순으로 일주일 텀으로 매주 목요일에 들어왔었구요.
대부분 10월 초부터 입고되어서 마지막 주에 한 텀 쉬고 11월 둘째 주까지 입고가 되었습니다.
인기 품목들은 입고 당일날 오전 중으로 모두 판매가 되곤 합니다;

작년에 완판되었던 제품들도 일부 입고되는 것을 보아.
다른 브랜드 상설 매장들과 같이 
정매장에서는 '완판' 되었더라도 상설 매장의 '수익' 을 위해 일부 수량을 따로 빼놓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상설 자체 리오더를 하는 것 같기도 하나 확실하진 않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미루어보아 내년 상설에는 시옴 발망st 코트라던가 정경호2 코트가 입고될 걸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디매에서 많은 분들에게 입소문이 많이 탄 만큼 그만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제품들입니다.
열한시 오픈인데 아침 일곱시부터 줄서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10월 첫째주같은 경우에는 10시 30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제 앞에 열세명밖에 없었지만
11월 둘째주의 경우에는 9시에 갔음에도 30명이 제 앞에 있는 것을 보면 내년엔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2. 위치

시스템 옴므는 서울에는 명동 F/X와 대치 F/X에 상설 매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가산에 위치한 한섬 팩토리 아울렛에는 작년 이월제품이 아닌 더 오래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명동 02-754-2910
대치 02-555-9254 (여성 시스템 매장) - 남성 시스템 매장으로 바꿔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지방 분들의 경우엔 따로 물건을 구매하시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서울로 전날에 올라오지 않는 이상은 전화로 주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4. 수선비

상설 제품 경우엔 수선비를 따로 청구합니다. 이곳에서 구입한 제품들은 본사에서 수선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상설 매장과 계약한 수선집에서 수선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선비는 일반 수선하는 곳보다 대략 5000 - 10000원 정도 비싼 것 같습니다. 다만 오랫동안 해당 브랜드의 수선을 해왔기에 왠지 잘할 것 같은 묘한 신뢰감이;;

3. 구매 및 주문 방법

작년에 봐왔던 제품을 상설에서 쉽게 구매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기 품목의 품번을 미리 확인해 놓습니다. 
(상설 매장에서는 '정경호 코트 들어오나요?' 이렇게 물어보았을 때 제대로 답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많습니다. 대신 품번을 정확히 얘기했을 경우 매장 직원도 쉽게 대답해줄 수 있습니다.)

(2) 대체로 겨울에 입을 두꺼운 코트나 패딩류는 10월 초쯤에 물건이 들어오는 관계 로 9월 말부터 매주 한두번씩은 전화나 매장에 들러서 간간히 물어보면 좋을 것입니다. (점원분들은 짜증나겠지요;)

(3) 디젤매니아 게시판을 꾸준히 봅니다. (검색어는 시옴, 시스템, 상설) 하루 전날에 왠만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정경호 코트 외에는 와인 견장과 팔가죽 패딩은 디매분들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물건 입고 목록이 들어오는 것이 수요일이고 그때부터 품목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9월 말이나 10월 초 수요일에 전화했을 때 그 주 목요일이 입고날이면 입고 품목을 알 수 있습니다.

(5) 그때 1번 때 알아놓았던 품번으로 전화해보면 자신이 원하는 품목이 들어오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6) 하지만 이때 이미 아마 디매 많은 회원분들은 어떤 품목이 들어오는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분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7) 입고 당일 날에 인기 품목의 경우 오전에 일찍 나가서 줄을 섭니다. 명동보다는 대치 쪽이 사람이 적습니다.
(하지만 물건 수량은 명동쪽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새벽 6시부터 줄을 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8. 지방에서 사시는 분들일 경우 11시부터 꾸준히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아마 전화를 잘 받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시도해야 합니다. 직원의 '수량 없다는 말, 지금 바빠서 안된다는 말' 에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계속 캐물어서 확실히 재고를 파악한 뒤 '사이즈 맞나요? 확인해 주시고 연락주세요' 이런거 소용없습니다. 전화했을 때 무조건 주문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나중에는 이미 물건 다 빠진 뒤입니다. 매장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뒤 돈을 입금한 뒤 다시 전화해서 주소를 알려주고 택배로 받으시면 됩니다. 물론 금년도 삼색 패딩처럼 상설로 들어오는 제품이 사이즈당 1-2벌일 경우엔 이 방법이 불가능했지만 이병헌 코트나 와인 견장같이 어느 정도 수량이 있었을 경우엔 이 방법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9. 직접 방문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추우시겠지만 줄서서 기다리다 보면 오전 10시즈음에 매장이 문을 여는데 그때 직원이 번호표를 나누어 줄것입니다. (더 일찍 나누어 줄수도 있습니다.)

10.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며 (커피숍이라던가 앉아계세요) 몸을 녹입니다.

11. 10시 50분 즈음에 다시 방문합니다. 명동에서는 번호표를 확인하며 5명씩 매장으로 들여보내 입어보게 합니다.

12. 자신의 차례가 되면 들어가서 제품을  입어보고 주문합니다. 때로는 본사에 수량이 있을 경우에는 따로 주문만 할수 있습니다.

13. 물건을 구매합니다. 

14. 몸은 지쳤지만 득템한 기쁨을 누리며 매장을 나옵니다. 오늘은 왠지 세상이 아름다워보입니다.


위 구매법은 아무래도 시스템옴므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에 치열한 것이고
타임옴므같은 경우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구매가능하실겁니다. 
(타임 옴므는 가격대가 40후반 - 60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