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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즐거운 이야기

[캡틴 츠바사]에 대해...

by forzalazio 2010. 2. 4.


소년 점프의 대표작 중 하나. 축구 만화. 1981년부터 1988년까지 연재되었으며 총 37권 완결이다. 하지만 이후로도 잡지를 옮겨가며 후속 시리즈를 계속 연재했기 때문에 실상은 아직 미완이다. 내용은 쭉 이어지지만 단행본 권수가 너무 많아지는 것을 경계해 시즌마다 부제가 다르다. 월드 유스 사가, 로드 투 2002, 로드 투 드림, 골든 203등의 후속작이 존재한다.



천재적인 소질을 가진 소년 츠바사 (한날개)와 동료들이 성장해가는 이야기이다.



초반에는 학교 대항으로 토너먼트식 시합을 해 나가는 전형적인 축구 만화였지만, 엑스트라들은 모두 제치고 패스역, 스트라이커, 골키퍼의 셋만으로 구성된 팀들이 시합을 해 나가는 구도였다. 그러나 만화가 전개됨에 따라서 적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아군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주역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어 위와 같은 문제는 다소 완화되었다.



본격적으로 만화가 점입가경에 들어가는 시기는 타이거 슛이 완성되고 세계대회가 시작될 때이다. 강력한 필살슛의 난무와 근성넘치는 전개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슛 한 번 막으면 골키퍼 손이 걸레가 되고 축구 규칙은 완전히 무시되는 말도 안 되는 전개가 계속되지만 작품의 연출과 몰입도 만큼은 굉장하다. 주성치의 영화 '소림 축구'도 이 만화의 영향을 받은 작품.



스포츠라는 소재와 월드컵레벨의 세계대회 구도, 단순하고 알기 쉬운 (필살기가 난무하는. 솔직히 축구 규칙을 몰라도 즐길 수 있다.) 전개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며 TV판의 경우 시청률을 20% 대까지 기록한 시리즈이다.



또한 80년대 당시 기준으로 쇼타 캐릭터들이 많았기 때문에 여성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었으며 캡틴 츠바사 연재 당시를 소년 점프에 여성 독자가 본격적으로 유입된 최초의 시점으로 본다.



주인공 츠바사의 캐릭터가 꽤 괜찮았고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정도의 실력을 지닌 먼치킨 캐릭터라 츠바사의 포지션인 MF에 대한 독자들의 동경이 대단했으며 이는 10년 뒤, 일본 축구계에 MF 지망 선수만 넘쳐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점프 연재 시대의 영광일 뿐이며 잡지를 옮긴 뒤로는 작품의 발전이 정체된다. 한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캐릭터들이 준비를 하는 부분만 단행본으로 3권 넘게 끌기도 하며 2페이지를 몰아서 써버리는 큼직한 컷 연출로 페이지를 날리는 등 작가의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래도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츠바사 다운 뜨거운 전개가 나와 팬이 유지되긴 하지만 일본 팬들 사이에서 현재의 츠바사는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최근부터는 허무맹랑한 슛이나 반칙에 가까운 행동이 점점 줄어들고 리얼한 축구만화로 변하고 있지만 츠바사의 백미인 필살슛과 반칙같은 기술이 없어짐으로 팬들이 더 깎여나가는 악순환이 진행중이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작가에 의한 막장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 붕괴에 있지만.



국내에서는 날아라 캡틴이라는 제목으로 코믹스가 발매되었지만 하필이면 슬램덩크와 경쟁 을 하게 되었고 같은 장르의 필살슛 근성 스포츠 만화로는 피구왕 통키와 경쟁하게 되어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대신에 축구왕 슛돌이라는 작품이 인기를 끌었다. 츠바사는 일본 축구가 소재였다는 것도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 같다.



다만, 패미컴 시절 발매된 필살기 축구 게임은 꽤나 인기를 끌었으며, 여기서 등장한 캡틴 츠바사라는 제목이 축구왕 슛돌이의 일판 제목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꽤 되었다.



반면 유럽에서는 츠바사의 인기는 압도적이며 오히려 현재의 연재는 일본에서의 인기보다는 해외 팬들을 의식해서 계속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유명한 해외 축구 선수들 상당 수가 캡틴 츠바사의 팬일 정도다.



이 시리즈가 남긴 명대사로 뭐야!?가 있다. 블리치의 그것의 선배격.



모 배유령의 전용곡하곤 관계없다. 전혀.



시리즈 설명 #



  • 캡틴 츠바사(전37권)

    통칭 무인편. 축구소년 오오조라 츠바사가 초등학교,중학교 전국대회와 세계 주니어 유스 대회를 거쳐 브라질로 떠나는 스토리를 그린다. 위에 열거한 것과 같은 이유로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얻은 작품. 참고로 캡틴 츠바사 하면 연상되는 초인사커와 지금의 그림체는 중학교편부터 고정되었다.

  • 캡틴 츠바사 월드 유스(전18권)

    브라질에서 프로가 된 츠바사가 귀국하여 이런저런 트러블을 겪으면서 월드 유스대회에 도전한다는 스토리. 무인편에도 조금 존재했던, 츠바사 만능주의와 신캐릭을 위해 기존 캐릭터를 버린다는 고질적인 스토리 전개가 작용한 데다가 클라이막스인 월드 유스 본선이 아시아 예선전보다 신경을 덜 쓴듯한 전개가 다수의 기존 팬들을 등돌리게 했다. 아직까지는 초인사커와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많아서 좋아하는 팬들도 상당수.

  • 캡틴 츠바사 ROAD TO 2002(전15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로 이적한 츠바사와 이탈리아의 세리에 A에 진출한 휴가 코지로, 그리고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와카바야시 겐조 3인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시리즈. 이때부터 시합 전개가 현실적으로 변하고, 캐릭터도 최근의 축구선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많아졌다. 결과는 시망. 완벽하게 실패했다. 그래서 원래는 챔피언스 리그까지 진행시키려고 했다가 연중에 가깝게 중단했다. 그래도 와카바야시의 에피소드는 극찬을 받는 편. 이 작품부터 연재 잡지가 소년 점프에서 영점프로 바뀐다.









캡틴 츠바사의 등장인물





출처 : http://mirror.puzzlet.org/angelhalo/view/%ec%ba%a1%ed%8b%b4%20%ec%b8%a0%eb%b0%94%ec%82%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