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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마케팅 이야기

자동차 포털 사이트 마일스토리.com

by forzalazio 2010. 1. 4.


GS에서 야침차게 내놓은 자동차 포털인 마일스토리.

 

작년 여름에 런칭 하려다가 GS의 개인 정보 보안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2월 말이 되어서야 오픈이 가능했던 사이트. 그동안의 간극이 있어 여러 서비스의 개선이나 차별화 포인트가 강화되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적었다.

 

일단, 전체적인 평가는 경쟁사인 엔크린 닷컴 따라잡기로 보인다.(물론, 디자인 면에서는 엔크린보다 나은 편이다.)

 

 

 

GS의 자동차 포털인 마일스토리(http://www.milestory.com/)에 대한 몇가지 사용 소감이다.

 

웹 비즈니스 측면에서 같은 자동차 포털 사이트인 엔크린 닷컴과의 차별성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다. GS만의 차별성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엔크린과 서비스 구성이나 멤버쉽 프로그램 제공 등에 있어서 그렇다.) => 같은 서비스와 기능으로 경쟁한다면, 엔크린보다 더 나은 뭔가를 확실히 제공해 주길 기대한다.

 

레저 영역을 강화한 것은 보이는데(레저 영역 구성과 지도 서비스를 연계), 종합적으로 금융/쇼핑/자동차 정보/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 하는 것은 아니다. 지도 서비스를 특별히 강화한 것도 아니고. 차라리 엔크린닷컴의 카로그에 붙어 있는 카로그맵이 기능이나 UI 면에서 나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엔크린 닷컴과 비교해 보면 서비스 구성 면에서 보았을 때 동일하거나 비슷한 구성이다.

조금 더 살펴보면,

 

1. 개인화 기능(회사 입장에서 보면 로열티 서비스-멤버쉽 서비스-)을 통한 마케팅 활성화(이벤트 존 및 Off 제휴-주유소 및 정비 센터 등- 활용)

고객들에게는 이런 서비스가 늘어나는게 고마운 일인데, 조금더 사용성을 편리하게 해주었으면 한다.

 

2. 컨텐츠 영역 I 의 비슷한 구성(신차/중고차/금융/정비/지도/리뷰 등)-> 다만 관련 뉴스를 접할 수가 없다. 뉴스 관련 및 기타 일상 생활 정보는 찾기에 다소 불편한 구조로 보인다.

 

3. 컨텐츠 영역 II 는 전문가 컬럼과 여행 정보, 맛집/숙박 그리고 사용자 후기를 기록할 수 있는데 엔크린 닷컴보다 전문가들에 의한 정보형 컨텐츠는 적은 편으로 보인다.

사용자 후기 관련해서 보다 많은 이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그다지 많은 후기가 없어서 그런지 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는 느낌이다.

 

4. 커뮤니티 영역(블로그+클럽+UCC 게시판 영역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컨텐츠 영역에는 보이지 않았던 뉴스 영역이 카존이라는 레이블 메뉴 아래로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다만, 메뉴명들이 직관적이지 않아서 도대체 뭘하는지는 들어가서 일일이 클릭해서 들어가 봐야 하는데, 실제로 클릭해서 들어가 보니 그 퀄리티나 양 때문에 실망하게 되었다.

카존/플레이존은 메뉴명을 빨리 수정하는 편이 낫다.

 

블로그는 개설을 해서 실제로 사용을 해 보았는데, 블로그라는 타이틀을 내리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기능적으로 블로그 초기 시절과 비슷해 보인다.

요즘같이 블로그 전성시대로 보면 이건 서비스 않하느니만 못해 보인다. 블로그를 내리고 이와 관련된 메타 블로그 서비스로 전환하는 편이 오히려 컨텐츠 확보와 제휴 면에서 더 나은 선택일것으로 보이고, 블로그(마일로그)를 계속 하겠다라고 한다면 전문 블로그 업체의 서비스를 제휴해서 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담당 기획 조직에서는 의사 결정이 빨라야 할 듯 싶다.

 

카페는 컨텍스트 메뉴부터 다시 정리하는게 어떨까 라고 권고하고 싶다.

 

5.쇼핑 영역 => 엔크린 닷컴에서 최근 오픈한 엔몰에 비해 상품수나 UI 구성 등에 있어서 대단히 실망할 수 밖에 없다. 만일 리뉴얼이나 보완을 한다면 이 영역부터 수정해야 한다.

 

 

운영과 기획면에서 다시 정리하되 여기서는 커뮤니티 영역에 대해서만 피력해 본다.

 

긍정적

- UI 측면

1. 적절한 플래시 사용과 캐릭터화 및 흥미로운 태크클라우드 디자인

2. 헤더와 좌측에 LNB를 함께 두어 멀티 인터페이스 구축

3. 복잡하지 않고 가독성 있는 UI 디자인

 

- 기능적 측면

1. 우측 퀵메뉴와 개인화 도구박스로 편리한 블로그 활동 지원

2. 동영상영역, 포토영역, 게임영역을 구분하여 유저에게 다양한 활동공간 제공

 

 

부정적

1. 버그가 많음(메뉴 레이어가 겹치는 것 정도는 애교로 보인다.)

 

2. 속도저하(이건 엔크린 닷컴도 동일하다. 속도는 언제쯤 개선될 것인가?, 메인은 말할것도 없고 쇼핑 메인으로 들어가서 뭘좀 해볼라고 하면 세월이다. 이런 속도문제는 2009년 대한민국에서 이제 없는 줄 알았다.)

 

3. 부족한 컨텐츠(퀄리티도 문제지만 양의 절대적 부족도 문제거리)

 

4. 운영리소스가 불필요하게 많아 보임(사이트 릴리즈 이후에 사소하지만 번거롭게 수정/운영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특히 플래시로 작업한 것들이 많다 보니, 디자인과 그에 따른 개발 개선 이슈가 큰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잘했으면 이런 운영 리소스는 사실 불필요한 일인데 말이다.)

 

 

그리고 부차적으로 메인 페이지는 깔끔해 보이지만, 상중단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영역은 적어도 1주일에 1번 정도는 바꿔줘야 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