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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취업 이야기

예비 게임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취업 팁 모음

by forzalazio 2010. 3. 5.



난 11월 25일(화)과 12월 4일(목) 등 2차례에 걸쳐 네오위즈게임아카데미는 게임 관련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취업 캠프'를 열었다.

이번 '게임 취업 캠프'란 네오위즈게임아카데미의 2기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서 열렸다. 올 초에 출범한 네오위즈게임아카데미 1기는 6개월간의 과정을 거친 뒤 이번에 수료했다. 이번 강연은 홍보적인 성격이 다분히 풍길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제법 도움되는 내용들이 있었다는 게 참가자들의 후기다.

이번에 진행된 강연의 모든 내용을 정리하기는 버겨울 것 같아 이 중에서 눈여겨 볼만한 팁들을 모아서 정리했다.

어떤 이들이 보기에 아래의 팁들이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를 모아놨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간과한 부분이 있었는지 돌이켜는 것도 좋을 듯. 그리고 게임 개발에 꿈을 꾸고 있는 젊은이들이 아래의 팁을 되새기고 당찬 포부와 열정으로  살아간다면 뭐.. 그들의 인생에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네오위즈게임즈가 원하는 인재상
(네오위즈게임즈 이윤석 HR팀장)


①사람과 살아가는 인재
②강한 열정을 지닌 인재
③생각이 살아있는 인재
④성과를 중시하는 인재
⑤성장에 대한 욕구를 지닌 인재






10초내 면접 첫인상을 좋은 방향으로 결정짓는 행동
(HR멘토스 대표컨설턴트 정태준 대표)


 ① 인사는 항상 밝고 힘차게 하라.
 ② 허리로 인사한다.
 ③ 자리에 앉으라는 지시가 있기전까지 앉지않는다.
 ④ 면접시 자세는 자연스럽게 면접관을 응시한다.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과 대답 & 신뢰주는 행동  (HR멘토스 대표컨설턴트 정태준 대표)

▼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회사일과 중요한 개인적인 일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위의 질문의 대답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오답은 존재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서 어떤 것이든 답이 될 수 있으니 솔직한 답변을 하되 상대방이 원하지 않은 답은 피해야한다는 덧붙였다.
'재학중 취업이 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첫번째 예시와 마찬가지로 '솔직한것은 좋으나,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는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해라'라는 조언했다.
'면접관은 거짓말탐지기'라고 말하며 그는 솔직한 답변의 중요성 재자 강조했다.

▼ 면접에서 신뢰주는 행동들
① '자기소개서를 충분히 숙지하라'=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게되는데, 다른 대답을 하게되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
② '너무 긴장해선 안된다' = 긴장하게 되면 질문과 전혀 다른 얘기를 할 수 있고, 다리를 떤다거나 시선을 다른 곳에 두게 돼버리는 등 산만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③ '압박 질문에 충분히 준비한다'= 보통 면접에 많이 나오는 질문들은 사전에 정보를 찾아서 대비하라.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함께 연습하는것이 좋다.



면접관을 기분좋게 하는말 & 면접관을 짜증나게 하는 말 (HR멘토스 대표컨설턴트 정태준 대표)

면접관을 기분좋게 하는 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① 작은 부분까지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② 면접관님을 잘 만난것 같습니다. 행운입니다.
 ③ 면접장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훈훈했습니다.
 ④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편안했습니다.
 ⑤ 지원자 보다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면접관을 짜증나게 하는 말
 ① 좋은 질문입니다.
   - 면접관과 지원자의 입장이 뒤바뀐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②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는데요.
   - 다른 면접관이 비슷한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이런식으로 대응하는것은 좋지 않다
 ③ 아 그게 아니고, 제가 실수한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말을 번복하는것은 신뢰성이 떨어진다
 ④ 그런일은 절때, 추호도 없습니다.
   - '절대'같은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것은 좋지 않음
 ⑤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 지원자가 거의 20대인데, 이런 표현을 쓰는것은 역시 신뢰성이 떨어진다.
 


면접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 (HR멘토스 대표컨설턴트 정태준 대표)
① 5년후에 나의 모습은? (목표를 가진사람과 목표가 없고 생각만 하는사람의 5년후의 대답은 다르다.)
② 우리회사 게임을 해보았는지요? (게임의 분석적인 부분을 물어보는 질문이 많다.)
③ 보안에 관련된 질문.
④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
⑤ 상사나 동료와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 하시겠습니까?


게임업계 구인 트렌드와 취업을 위해 가져야 할 자세
 (정철 네오위즈게임아카데미 운영실장)

▼ 게임업계 리쿠르트 트렌드
① 경력직 중심의 수시 채용으로 신입, 경력에 대한 대규모 공채가 이뤄지고 있다.
② 경력직 중심의 이직 시장에서 경력 거품이 빠지고, 신규 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③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적극 진출 및 해외 기업의 적극적 진출로 해외 관련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④ 최근 잇단 경기불황은 게임 업계에 위기이면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 취업을 위해 가져야 할 자세

① 취업하려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것, 면접관들은 자신이 개발한 게임을 개발자로서의 의견으로 듣고 싶어한다.
② 인맥 관리를 소중히 할 것. 현재의 게임 업계 취업의 50%는 지인의 추천이다. 주변인에게 항상 좋은 인재로 인식되도록 노력하라.
③ 현재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할 수 있는 것 명확히 할 것.
④ 현재의 이익보다 본인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 파악하고 선택할 것. 연봉을 현상하기 보다는 자신이 어떤 사람 밑에서 어떤 일을 할 지 최우선 할 것.
⑤ 현실은 냉혹하다. 사람 보는 눈은 비슷하기 때문에 어딜 가도 준비되지 않으면 취업이 불가능하다.


위에는 팁의 내용들을 정리해봤다.

그렇다면 이번 강연을 정리했던 학생기자단들은 전반적인 강의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했을까? 관람 후 소감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사진은 권순성 네오위즈아카데미 교육 본부장)

학생기자단들의 게임 캠프 참관 후기 모음

전체적으로 취업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인 예시와 다양한 방법에서 알려준 것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6:4 정도의 비율로 네오위즈 게임아카데미의 광고가 섞여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 구관우

게임개발의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게임회사취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았다. 다른 학생들도 게임개발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취업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 김재홍

사실 게임 취업 컨퍼런스보다는 네오위즈 아카데미 홍보에 조금 더 신경을 쓰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들었는데, 의외로 좋은 내용의 컨퍼런스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세번째로 들은 세션이 가장 인상에 남았는데, 현재 게임 업계의 현황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취업 준비를 해야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기획자의 강의이다보니 예전에 들었던 강의와 중복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그 부분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조금 더 실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세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었다.  –김귀희

현재 게임업계의 전반적이 취업 현황과 회사들이 원하는 인력의 인재상을 알 수 있었고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준비되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렇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무와 관련하여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고 취업을 위해 따로 준비를 해놔야 나중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형수

취업 준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학업 계획에도 많은 도움이 될만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어떤 일이든 우선 부딪쳐서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예비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원론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점은 아쉽지만 다르게 보면 학생이라면 가져야할 생각과 자세에 대해서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본다. - 양진혁

일단 이런 취업컨퍼런스가 처음이라서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직접 찾아서 참여해 볼 생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로 들은 세션이 가장 마음에 남았는데, 앞으로 게임개발에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니라 모든 일을 할 때 어떤 식으로 살아야 되고 뭘 해야 되는지 동기 부여가 된 거 같다. 아쉬운 점으로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이 좀 많았던 것 같다.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