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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경제 이야기

달러캐리트레이드와 가파른 원화절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by forzalazio 2009. 10. 25.

달러 캐리 트레이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진 미국 달러화를 빌려 다른 통화로 표기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고수익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캐리트레이드(Carry-Trade)는 대상 국가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금리인하에 앞서 통화가치가 절하될 경우 등에 활성화된다.]

 

 그러니까 미국 금리가 낮으니까 그 통화인 달러화를 써서 우리나라처럼 수익성 높은 투자처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현상-_- 인 것 같습니다. 최근 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증시의 상승세를 가속시키는 요인이 외국인 투자자임은 부정할 수 없고, 이런 달러캐리트레이드 현상이 우리 증시를 활성화시키는 요인이 되죠.

 

이렇게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주식을 사들이게 되면 국내에 달러가 많이 유입되게 되서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환율이 내려가게 됩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 투자자입장에서는 환차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환영할만한 일이죠.

 

한편, 가파른 원화절상은 단기적으로 증시를 조정장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화의 절상이라는 것은 원화가치가 오른다는 얘기고, 이는 요즘에는 달러의 가치하락으로 인한 상대적인 원화가치 상승과 외국인투자자의 투자로 인한 달러화 유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화가치 상승은 장기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한국경제의 체력이 회복되고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가 되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수출이 국내 총생산의 50%이상을 차지하는 경제상황에 비추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즉, 수출기업이 금융위기를 헤쳐나가는데 힘을 주었던 '환율효과'가 사라지는 거죠.

 

 현실은 어떨까요? 증권사들이 분석한 것에 따르면, (제가 분석할 수는 없으니까 ^^; ) 내년 연평균 환율이 달러당 1150원 선 밑으로 내려갈 경우 자동차 업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다고 합니다. 또한 휴대전화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요.

 

 

 

 역시 하나의 현상이 하나의 결론만 가지는 건 아닌 것 같네요. ^^... 환율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좀더 살펴보려면 달러화만큼이나 우리나라 증시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엔 환율도 생각해야 되는데 -_- 내공이 부족해서요.

 

 어디서 들었는데 엔화가 초강세이기 때문에 수출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