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란게 읽으면 읽을수록 더 읽고 싶어지는데, 어느정도 양이 쌓이면 그 다음부터는 책을 고르는 방법에서
상당히 난감해지기 시작합니다.
어느 특정분야의 책만을 읽는것도 것도 아니고 잡독을 하는 경우라면 고민은 더욱 커지게 되지요...
우선 좋은책과 나쁜책으로 구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전제하에 몇가지 방법을 소개헤드리고자 합니다.
책이란 나에게 맞는 책과 맞지않는책이 있을뿐 좋은책과 나쁜책으로 구분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따라서 나에게 알맞는 책을 고르기위한 몇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자신의 관심분야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TV를 통해서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서 또는 자신의 취미나 특기에 관련된 책을 찾기위해서
자신의 관심분야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역사, 전쟁, 교육, 사회현상, 세계화, 건강의료등등의 분야를 정리하셔야 합니다.
가장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요.
2. 자신의 가치관과 정치적성향에 따라 책을 골라야 합니다.
보수적 또는 진보적 성향에 따라 같은 분야의 책이라고 하더라도
주제를 찾아가는 방법이 확연히 다릅니다.
따라서 작가가 누구인지 그리고 추천사를 써준 사람들은 어떤이들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이끌어가는 목차를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3. 사회적인 이슈나 현안에 대한 책들도 선택기준이 될수 잇습니다.
예를 들면, 6월의 경우 6.25한국전쟁관련 도서,
해로운 음식에 관한 책들, 광우병소고기 관련 도서, 월드컵이나 야구서적등도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4. 이제 막 독서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하시는 분들은 스테디셀로부터 시작하셔도 됩니다.
베스트 셀러와 스테디셀러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출판마케팅의 관점에서 베스트셀러란 그리 믿을만한 책이 못될수도 있습니다.
출판사의 사재기 마케팅으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또한 제목과 홍보방법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 두달 반짝하는 베스트 셀러보다는 최소 2년이상 꾸준히 팔리는 책에 주목해 보십시요.
5. 주 1회씩은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하십시요.
온라인 서점은 매일 방문하십시요.
인터파크,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11번가등의 인터넷서점을 요일별로 매일방문해보십시요.
책을 구분하여 정리하는 방법이 각 서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신간도서등의 현황을 눈여겨 보시고
온라인서점에서 List-up한 책들을 오프라인매장에서 프롤로그 에필로그 목차등을
확인해보시고 꼭 읽어보십시요.
중소서점도 괜찮지만 교보문고등의 대형서점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한달에 한번이상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십시요....
대형서점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본다는 이야기도 아이들에게는 자극과 도전이 될수 잇습니다.
6. 주문은 온라인에서~~~~~~
거의 한군데만 지정해놓고 산다면 회원등급에 따라서 많은 혜택이 있지요...
저는 후배가 일하는 알라딘을 오랫동안 이용하다가 인터파크로 바꾼지 1년 조금 넘엇습니다.
나에게 적합한책을 고르기 위해서, 위에 열거한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다들 중요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번을 적극활용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분야별로 제가 읽은 책들을 혹은 저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건강의료 : 질병판매학(홍혜걸 번역서), 대한민국병원사용설명서 등
역사서 : 저자로는 이덕일을 추천합니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조선왕을 말하다, 등
세계화 : 세계는 평평하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등[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반세계화 : 탐욕의 시대(장지글러),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기타 노암 촘스키의 책들...
세계적인 반세계화의 지식인 노암촘스키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절대로 함께하지 못하는 이념이다"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사회에서 민주주의의 기본가치를 구현하기는 어렵다는 말이겠죠...
부동산 : 부동산계급사회(후마니타스)
신앙서적 :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목적이 이끄는 삶 등
참고로 '긍정의 힘'을 신앙서적에 분류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는 신앙서적이 아니라 심리학 서적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성경적 근거를 나름대로 제시는 하고 있으나 꿰어 맞춘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자기계발 : 한때 엄청나게 심취한적이 있었으나, 내용과 주제가 천편일률적입니다.
꿈을 계획하고 실행하면 성공한다는 지극히 원론적인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하나를 소개하자면, 꿈꾸는 다락방(이지성) 정도
참고로 자기계발서의 전설이라고 하는 '시크릿'은 완전 비추입니다.
읽으면서 찢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ㅎㅎ
스포츠: 야구의 추억, 나를버리다(박지성).
성인 성교육:여자는 사랑이라 말하고 남자는 섹스라 말한다.
에세이 : 눈치보는 한국여자,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등
기타 : 한비야와 그녀의 추천도서, 법정스님과 그의 추천도서도 다들 괜찮은 책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