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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유명인 이야기

네이버와 다음의 격한(?) 차이 (인물검색으로 알아보는)

by forzalazio 2010. 2. 2.

 

 

 


오늘 이탈리아 국적의 축구선수인 '마리오 발로텔리(Mario Balotelli)'에게 가나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가자는 요지의
말을 전한 가나 대표팀 감독의 말이 기사화 되었다.
이탈리아 Serie A의 명문팀 인터밀란 소속의 이 흥미로운 선수는 부모 모두가 가나인 이지만,
가나에서 이탈리아로 이민온 신분이었던 탓에, 정작 태어난 곳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이다. (팔레르모 출생)

다음(DAUM)에서 발로텔리를 검색 했을 때 나오는 화면은 아래와 같다.
또, 그아래는 네이버(NAVER)의 검색 화면이다.

다음


네이버


같은 사진을 쓰고있고, 제공하는 정보의 양도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다음 검색에서는 발로텔리의 출생지가 '가나'라고 되어있다.

국적이 따로 표시되지 않으니, '출생 1990년 8월 12일, 가나'라고 되어있으면 가나출생에 가나인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지않을까?
심지어 발로텔리는 본인 스스로 "난 이탈리아 대표팀을 목표로 하고있다"라고 밝힐 정도로 가나대표팀을 선택할 맘이
없는 선수다. (물론, 나중에는 바뀔 수도 있겠지만)

반면, 네이버는 '출생 1990년 8월 12일 (이탈리아)'라고 되어있고, 아래 경력에 이탈리아 청소년 대표로
출전한 경력까지 적혀있어, 처음 검색해보는 사람에게라도 그가 이탈리아인 임을 알 수 있게끔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예의 선수인 '프레드릭 카누테(Frederic Kanoute)'에 관해서도 한 번 검색해 보았다.
프랑스 태생이지만 아프리카의 '말리'혈통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국가대표로 말리대표팀을 선택한 선수다.
이 선수에 관해서도 네이버는 말리대표팀 경력을 추가해 놓았기 때문에, 이용자로 하여금
'아.. 프랑스 출생인데 말리 국가대표로 뛰는거 보니 부모나 혈통이 말리인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게 한다.

다음



네이버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06년 월드컵, 2008년 유로2008에도 독일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흑인선수인
'게랄트 아사모아(Gerald Asamoah)'까지 검색해 보았다.
아사모아는 가나 출생의 흑인으로 가족모두가 1990년에 독일로 이주했다.
그 이후 독일 국적을 가지게 되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독일 국가대표가 되어
독일대표팀의 오른쪽 날개를 책임졌던 선수다.
이 선수에 관해서도 다음 검색에서는 출생지가 독일로 되어있다.
네이버는 정확하게 가나로 표기되어있다. 역시, 아래 경력란에 독일대표팀 경력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가나출신의 독일선수로 쉽게 인식이 가능하다.

다음

네이버


다음 검색의 '출생'표시란에 출생지가 아닌, 국적으로 표기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런 착오가 빚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아래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역시 독일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루카스 포돌스키'다.
그역시도 폴란드 부모를 둔 폴란드 태생의 선수지만, 어린시절 독일로 이주했고, 결국 독일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되었다. 아래에서 보듯 다음 검색에서는 그의 출생지를 '폴란드'로 정확히 적어주고있다.
만약, 다음 검색의 '출생'항목이 국적을 포함 하는 내용이었다면, 폴란드대신 독일이라고 적혀있었어야 맞았을
것이다.


다음



네이버




이상의 인물검색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네이버의 인물검색 서비스에대해 간단히 알아봤지만,

올바른 정보의 전달을 위해서는 네이버 처럼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음이 검색 서비스에 있어서 네이버를 따라잡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 이런 작은 부분부터 수정하는
노력이 정말 필요한 것
은 아닐까?
1등과 2등의 차이는 어쩌면 아주 작은 부분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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