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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인종에 대하여

by forzalazio 2009. 11. 25.

유럽 인종


유럽과 백색인종:

유럽을 백색인종의 분포지역으?간주하는 것은 상식이지만, 백색인종이 반드시 유럽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백색인종이라고 지칭되는 것에는 아이루·유(類)오스트레일리아·베다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고층(古層)백색인종>이라 해서, <제 1 차백색인종>, 즉 현재의 유럽백색인종과는 구별된다.

 

유럽의 백색인종을 다른 인종으로부터 구별하는 것은 피부색이다. 그러나 유럽인의 피부색을 모두 글자 그대로 <백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주민은 이른바 장미빛을 띤 흰색인데, 지중해 연안지대의 주민은 농갈색이어서, 같은 유럽인이라 해도, 북쪽의 백색에서부터 남쪽의 농갈색까지 그 변화가 다양하다. 피부색은 태양광선에 따른 변화에 기인한다고도 하나, 그 인종에게 고유한 피부색이 있다. 모발은 대부분의 인종이 농갈색이거나 흑색인 것이 보통인데, 유럽인의 경우에는 이 밖에 블론드·아마색·빨강·연갈색 등이 있다. 눈빛(虹彩色)은 파랑·연회색·회색·철색·연갈색 등이 있는데 피부색처럼 환경에 좌우되는 일이 없으므로 인종결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되어 있다. 또 피부색·모발색·홍채색의 상관관계는 유럽인에게는 특히 중요한 인종적 요인으로 되어 있다.밝은 피부색으로 블론드의 모발에 푸른 눈(벽안)을 가진 인종은 유럽의 북부에 많은데, 스웨덴, 노르웨이 남부, 핀란드의 일부, 덴마크, 독일 북부, 영국 동부 등이며, 이들을 일괄해서 <블론드지대>라고 한다.

 

두형(頭型)의 장·단도 인종결정의 중요한 요소이다. 두형은 길이와 나비의 백분비로 결정한다. 두지수(頭指數) 평균 75 이하인 것이 장두형, 75∼81이 중두형, 81 이상이 단두형의 인종인데, 유럽인에는 장두·단두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포르투갈과 코르스섬, 에스파냐의 일부 등에 장두형이 많고, 그리스·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의 일부에 단두형이 많다.

 

안형(顔型)은 얼굴의 길이(높이)와 나비의 백분비로 장안형과 단안형으로 구별하며, 비형(鼻型)도 마찬가지로 구별해서, 70 이하면 협비형(狹鼻型), 85 이상이면 광비형, 그 중간을 중비형으로 친다. 유럽인은 대개 협비형이며 비지수(鼻指數)만으로 유럽인을 결정할 수가 있다. 아르메니아인과 유대인이 특히 협비경향이 강하다.

전인류의 평균신장을 165㎝로 하고, 160∼170㎝를 중신형(中身型)이라 하면 160㎝ 이하는 저신형(低身型), 170㎝ 이상은 고신형(高身型)이다. 유럽의 고신형은 주로 2개 지역에 모여 있다. 즉 스칸디나비아의 거의 전부, 발트해 연안지대, 독일의 일부, 영국 동부이며, 앞서 말한 블론드지대와 일치한다. 순수한 저신형은 라플란드의 일부와 북극권 연안지대 일부 지역이다. 160∼163㎝의 중신형에서도 단신인 사람은 이베리아반도, 남이탈리아, 프랑스의 일부이며, 이는 피부색이 진한 지역과 일치한다. 평균신장보다 장신인 사람(166∼169㎝)은 중부와 동부유럽, 즉 폴란드, 독일, 발칸 등 여러 나라에 분포한다. 다른 지역인의 대부분은 164∼169㎝이다.

 

유럽인종의 분류:

 

유럽의 인종은 그 역사적·지리적 사정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편이다. 드니케르의 주요 6인종을 들어 보면,

<블론드계>
① 장두·고신형(보기:스칸디나비아반도인)
② 아단두·저신형(보기:서부러시아인)

<갈색계>
③ 장두·저신형(보기:포르투갈인)
④ 단두·전신형(보기:오베르뉴인)
⑤ 중두·고신형(보기:해안의 에스파냐인)
⑥ 단두·고신형(보기:보스니아인)이 있다.

 

이상의 주요 6인종 외에 다음의 4아종이 있다.

① 블론드계·장두·고신형의 <아북방인종(race Sub-Nordique)>
② 블론드계·아단두·저신형의 <비스튤인종(race Vistulienne)>
③ 갈색계·중두·고신형의 <북서부인종(race Nord-Occidentale)>
④ 갈색계·단두·고신형의 <아(亞)아드리틱인종(race Sub-Adriatique)> 등이다. 이상의 6인종, 4아종의 분류가 장래 어떻게 달라지는가가 문제로 남아 있다.

 

유럽 여러 인종과 그 특징:

 

블론드계·장두·고신형은 <북방인종(race Nordique)>이라 한다. 평균신장은 172∼173㎝로 크고, 모발은 블론드의 파상형, 피부색은 밝고, 홍채(虹彩)는 맑은 청색(벽안), 장두형(頭指數, 76∼79), 장안형, 곧은 코의 협비형이다. 이 북방인종은 게르만인종, 무릭인종과 일치하고, 호모에우로페우스(Homo Europoeus)라고 한다. 북위 50˚ 이북, 동경 30˚ 이서에 분포한다. 스칸디나비아 주민의 태반을 구성하며, 핀란드인·스웨덴인·러시아인·독일인·덴마크인·네덜란드인·영국인·벨기에인 및 북부해안지대의 프랑스인 등이 이 북방인종에 속한다. 이 북방인종의 특징이 가장 명확한 것은 스웨덴의 중부이다. <아북방인종>은 같은 블론드계·고신형이기는 해도 단두로 기울고, 협비형이기는 하지만 휘어서 요곡선(凹曲線)이다.

블론드계·아단두·저신형은 <동방인종(race Orientale)> 또는 <동유럽인종>이라 한다. 평균신장은 163∼164㎝로 작고, 모발은 회색 또는 아마색(亞麻色)의 블론드계이며 직모다. 홍채는 파랑 또는 회색, 두형은 약간 단두, 얼굴은 각이 지며 광대뼈는 억세게 튀어 나왔다. 코는 짧고 폭이 넓으며 요곡선이다. 동유럽, 주로 폴란드의 북부와 중앙아시아, 동프로이센, 핀란드, 발트해의 연안 여러 나라에 분포하며 북방인종과 접한다. 북방인종과 구별되는 형질은 체격이 땅딸막하고, 광대뼈가 돌출한 것이다. 아종인 <비스튤인종>은 신장이 작고, 장두의 경향을 보이며 주요동방인종지역의 남부에 분포한다.

갈색계·장두·저신형은 <이베리아인종(race Ibero-Insulaire)>이라 한다. 평균신장은 161∼162㎝로 작고, 모발은 흑색, 홍채는 짙은 색, 피부는 구릿빛, 코는 일반적으로 곧으며, 장두형(두지수 73∼76)이다. <남방인류> 또는 호모메리디오날리스(Homo Meridionalis)라 한다. 분포지역은 유럽지중해 연안지대의 중부와 서부, 이탈리아 남부·시칠리아섬·사르데냐섬·코르스섬·발레아레스제도 및 이베리아반도의 태반이다.

 

갈색계·단두·저신형은 <알프스인종(race Alpine)>이라 한다. 평균신장은 163∼164㎝로 작고, 모발은 농갈색이거나 밤색 또는 흑색, 홍채도 일반적으로 짙은 색이며, 때로는 밝은 색이지만, 순수한 파랑은 예외이다. 체형이 몽땅하며 딱바라지고, 몸통이 길며 다리는 짧다. 두형은 유별나게 단두(두지수 85∼87)이고 얼굴은 폭이 넓은 단안이며 윤곽이 극도로 둥글다. 코는 가늘고 협비형이지만 콧마루는 가운데가 패어 있는 요곡선형(凹曲線型)이다. 분포지역은 유럽의 동부와 중부, 즉 프랑스 중부·스위스·북이탈리아·남독일·보헤미아·헝가리 등이며, 동쪽은 폴란드에 미치고 동방인종과 접한다. 루마니아의 산악지대인에도 이 인종의 특징이 있다.

 

갈색계·중두·고신형은 <해안인종(race Littorale)> 또는 <대서양·지중해인종(race Atlanto-Mdiferranenne)>이라고 한다. 발루아는 이것을 간단히 <지중해인종>이라 불렀다. 이 인종은 대서양연안지대, 비스케이만의 남부, 지롱드강과 루아르강의 하구지대에 해당되는 프랑스의 대서양안, 이탈리아 남부, 발칸반도 남동부에 분산적으로 분포하나 조사는 자세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인종은 연안에서 250㎞ 이상은 침투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남부에 대단히 큰 이 인종의 섬이 있는 사실은 주목된다. 아종(북서부인종)으로서 밤색의 모발과, 고신형·중두인 인종이 있다. 이 아종은 대서양연안보다도 북쪽에 치우친 벨기에와 영국제도에 분산적으로 분포한다.

 

갈색계·단두·고신형은 <아드리아틱인종(race Adriatique)> 또는 <디나리크인종(race Dinarique)>이라고 한다. 평균신장은 168∼172㎝로 크고, 모발은 진갈색 또는 흑색, 홍채는 짙은 색, 피부는 구릿빛(햇볕에 타서 강조된다), 코는 철곡선(凸曲線)이며, 때로는 매부리코, 두형은 단두(두지수 85∼86), 얼굴은 장안형, 턱끝이 길다. 발칸반도 서부의 산악지대에 이 인종의 특징이 특히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북쪽은 알프스인종과 접하여, 알프스인종과의 사이에 유별하기 곤란한 이행형을 이루고 있다. 동쪽은 아나톨리아인종과 접해서 서로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 이 디나리크인종에 속하는 것으로는, 북부의 알바니아인, 몬테네그로인·헤르체고비나인·달마티아인 등이 있고, 북이탈리아, 유럽 중부, 스위스의 일부 또는 러시아 남부에 분포하여 유럽인종 구성의 주요요소로 되어 있다. 아종으로서 <아(亞)아드리아틱인종>이 있다. 이 아종은 평균신장 166㎝로 약간 작고, 단두(두지수 82∼85)이다. 이상의 인종분류는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이지만, 조사는 아직 안 된 부분이 많다. 이와 같은 유럽 여러 인종이 국가나 정치체제 따위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또 특정국가 또는 지역보다도 인종의 순수성을 보존하고 있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유럽인종의 유래:

 

유럽 여러 인종의 발상유래는 미해결의 장이다. 홍적세(최신세) 중기의 제 2 간빙기(間氷期)에 유럽에 살고 있던 인류로서 하이델베르크인이 있는데 이는 하악골의 화석이 발견된 것으로서, 인류의 계통으로는 아시아의 시난트로푸스와 피테칸트로푸스와 같은 진화단계인 것으로 여겨진다. 제 3 간빙기와 제 4 간빙기의 유럽대륙을 무대로 활약했던 것이 화석인류로서 최초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이다. 이 화석인류의 유체는 많이 발견되었으나 이것이 현재의 유럽인의 조상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에 관해서 많은 논의가 일고 있다.

 

현재의 유럽인과 인류학적 특징에 의해서 그 연계를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서는 다음의 3가지 후기 구석기시대인(화석현생인류;Homo sapiens fossilis), 즉 그리말디인·크로마뇽인·샹슬라드인이 있다. ① 그리말디인:그리말디동굴에서 발견되었으므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 골격은 현재 모나코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골격의 두부 특징은 초장두형(두지수 68∼69)이며 큰 타원형이다. 얼굴은 단안형, 코는 광비형이며 턱은 발달되지 않아서 동물적 외관을 하며, 이가 대단히 크다. 이러한 특징에서 아프리카 남부의 흑인, 특히 호텐토트와 부시먼과 닮았다. 간석기[磨製石器]·청동기·철기시대 초엽의 부르타뉴·스위스·북이탈리아, 혹은 발칸반도인 인골에서 이 인종의 특징이 부분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현대인에서는 이탈리아의 피에몬테·롬바르디아·에밀리아·토스카나 그리고 프랑스의 론강유역 주민에 이 그리말디인의 특징이 있다. ② 크로마뇽인:이 명칭은 이 인골이 발견된 바위동굴의 이름을 딴 것이다. 두개(頭蓋) 안 용적은 1590mℓ 정도이며, 두형은 두지수가 73.7의 장두형이다. 키는 182㎝로 유별나게 고신인 것이 이 인종의 중요한 특징이다. 턱(특히 下顎隅角部)은 모가 지고 튼튼하게 생겼다. 현재 프랑스의 도르도뉴지방에 또는 스웨덴 남부의 달레카를리아지방에 크로마뇽인의 특징이 전해져 있는데, 이 지방의 일반주민과 그 특징이 다르므로, 특히 <달(Dal)인종>이라 해서 구별하고 있다. 크로마뇽인의 후예로 생각되는 인종은 독일 각지, 특히 베스트팔렌과 하(下)헤센의 주민이며, 특히 나중 것은 간석기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크로마뇽인의 특징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드니케르는 지브롤터에서 이탈리아 북서부에 이르는 지중해연안지대와 이베리아반도의 대서양연안지대의 현재 주민에게 이 크로마뇽인의 특징을 인정하여, 그 후예라고 추정하고 있다. ③ 샹슬라드인:발견된 토지명을 딴 것이다. 골격은 현재 페리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추정신장은 150∼160㎝의 전신형이며, 앞의 크로마뇽인과는 해부학적인 특징이 현저하게 다르다. 두개안 용적은 1710mℓ 정도로 대단히 크고, 현대 유럽인의 평균값을 초과한다. 두형은 두지수 72의 장두이다. 얼굴은 폭이 대단히 넓고 게다가 높아서 크로마뇽인의 단안형과는 또 다른 성질의 단안이며, 코는 좁으나 짧다. 턱은 단단하고 모가 났다. 이 샹슬라드인을 현재의 에스키모의 조상이라고 말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바(W.J. 솔라스·G. 모란트 등)인데, 영국의 해부학자 A. 기스는 샹슬라드인이야말로 현재의 유럽인의 조상이라고 하고 있다. 드니케르는 이 샹슬라드인이 초기의 지중해인종이라고 주장한다. 석기시대인과 현대유럽인과의 인류학적인 또는 동물학적인 유대에 관해서는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출처 : http://cafe.naver.com/westhistorystudy/1385


유럽의 인종에 대하여

유럽인은 주로 백인종이고, 전혀 문외한인 경우는 아예 모두가 백인인
것으로 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북유럽의 핀란드와
동유럽의 헝가리는 원래 황인종입니다. 물론 유럽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끝없이 전쟁, 지배와 복속관계 등이 형성되고 국경도 끊임없이 변해온 까닭에
혼혈이 많이 되어 아시아계라 할지라도 이제는 거의 유럽인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언어적으로 그들은 아시아계 본래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헝가리(마자르) 사람의 이름은 우리처럼
성을 앞에 씁니다. 그들은 우랄어족에 속하죠.

반대로 유럽인, 특히 금발이어야 할 게르만이나 슬라브족이 황인종의
피가 섞여 눈이 갈색이고 머리 빛깔이 짙은 경우도 있습니다.

유럽인, 즉 백인종은 보다 정확하계는 인도/유럽어족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인도, 이란 등은 아시아 국가일지라도 그 기본 뿌리가 유럽인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인도, 이란으로 이주한 종족들을 아리안
(Aryan, 아리아인)이라고 부릅니다. 인도인은 본래의 원주민과 혼혈을
했고 또한 피부도 검지만 여전히 유럽인과 많이 닮았고, 이란인은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인도/유럽어족은 대략 4천년쯤 전에 대이동을 하여
유럽과 인도, 이란 등지로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수하게 유럽에 살고 있는 민족들만을 놓고 분류한다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것은 게르만족, 라틴족, 그리고 슬라브족입니다.

게르만은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 나라의 주요 구성원입니다. 외형적인 특징은 금발에 파란 눈,
그리고 덩치가 크다는 것입니다. 또한 추운 지방에서 진화한(?) 탓에
표정들이 차갑고 날카롭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적인 주역배우 중 가장 키가 큰 돌프 룬드그렌(196cm)이 스웨덴 출신입니다.
정말 서늘하기 그지없는 표정을 가지고 있죠. 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바르체네거는 오스트리아 출신이며, 한때 실베스터 스탤론과도 부부였던
장신 여배우 브리기테 닐센(183cm)은 덴마크 출신입니다. 또 한 사람을
꼽는다면 전쟁영화의 명작 'U보트(Das Boot)'로 유명해진 유르겐 프로흐노프가
있는데 이 사람도 돌프 룬드그렌과 무척 닮았죠.

같은 게르만이라도 숱하게 많은 종족으로 나눌 수 있고 또한 고대 로마시대에는
뚜렷하게 분류를 했지만 국가가 형성되고 통합이 되면서 그 개념은
사라지고 대신 각 나라에서 사용되는 언어로서 구분을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 근원은 거의 하나로 볼 수 있어서 비록 나라마다 언어는
달라도 기본적인 언어의 뿌리는 같습니다. 예로, 땅을 의미하는 단어
'land'라거나 북쪽을 뜻하는 'nord'가 약간씩의 변형은 있지만 대부분
비슷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영국인, 정확하게 말하자면 현대 영국을 대표하는 민족인 앵글로색슨족도
원래 독일 북부지방에 살다가 5세기에 영국으로 건너간 것입니다.
이 명칭은 앵글인과 색슨인을 합쳐 부르는 것이며, 지금도 독일에는
작센(Sachsen, 영어로는 Saxon)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두 나라는
언어에 있어 유사성이 많으며, 특히 얼음을 뜻하는 '아이스'라는 말은
철자는 달라도 발음은 같습니다. (독일 : Eis, 영국 : Ice) 이런 경우는
분리가 된 이후 로마 알파벳을 받아들여 저마다 다른 표기를 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원래 고대의 게르만은 폴란드 북쪽의 발트해를 중심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
독일 북부 등지에 살고 있다가 BC 1~2세기 경에 서서히 사방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게르만 국가들은 나라에 따라 신들의 명칭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된 신화(북유럽 신화)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다음은 라틴족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주로 지중해 연안을 끼고 살아온
민족들입니다. 대부분 피부가 비교적 검은 편이고 머리카락도 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그 대표적이며, 프랑스, 에스파냐, 그리고
루마니아가 여기에 속합니다. 본래 동유럽 국가는 대부분 슬라브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기에서도 동쪽 끝에 있는 루마니아가 라틴인인 까닭은, 동로마제국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루마니아의 철자는 Rumania이지만 영어권 등에서는
Romania로 씁니다. 말하자면 로마인의 땅(나라)이라는 뜻이죠.

프랑스의 경우 원래 고대 서로마제국의 붕괴 이후 게르만들이 장악을 한 프랑크
왕국의 일부였지만, 이미 로마인들도 많이 살았고 또한 원주민인 켈트계 갈리아인,
또한 이후 이탈리아 등 수많은 민족들이 섞여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때문에 프랑스는
다민족 국가이면서도 민족간의 갈등이 거의 없는, 가장 안정된 나라로 손꼽히고 있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언어는 라틴어족에 속하고, 또한 종교 역시 다른 라틴 국가와
마찬가지로 가톨릭이 국교이므로 크게 볼 때는 라틴권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라틴족 중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찾아보면(미국에서 활동하는 배우 중에서),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탈리아계로서 키가 꽤 작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 파치노는 약 165, 다른 두 사람은 170센티 남짓합니다.
또 다른 배우로서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있는데 그는 에스파냐 출신입니다. 모두
가무잡잡한 피부에 검은 머리, 그리고 짙은 눈썹을 가지고 있고 또한 눈매가
짙은데, 특히 이탈리아인들은 음험하게 보일 정도이죠.

다음은 슬라브계가 있습니다. 러시아와 동부유럽 여러 나라의 민족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은 다시 크게 러시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같은 동슬라브, 폴란드와
체코, 슬로바키아 같은 서슬라브, 그리고 발칸반도 여러 나라를 구성하는 남슬라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애초 슬라브족은 아시아에서 발전한 종족으로서, 아시아계 기마
유목민들의 피가 많이 섞여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폴란드 같은 서슬라브인들은
금발이 많은 편이지만 러시아인에서는 검은 머리카락도 많이 보이고 또한
단두형(위아래로 짧은 머리) 특징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 같은 동슬라브족들은
금발일지라도 이마가 튀어나온 짱구 형태가 두드러져 다른 유럽인들과 쉽게 구분됩니다.
남슬라브인들은 수백 년에 걸친 오스만제국(현재의 터키)의 지배로 인해 중동인의
피가 많이 섞였죠. 러시아계는 추운 기후 때문에 피부가 매우 흰 데다가 표정이
창백하여 신비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 배우 중에서 찾아본다면 레옹 등으로 유명한 뤽 베송 감독의 아내, '잔 다르크'
에도 출연했던 밀라 요보비치가 우크라이나계이고, 유명한 영화 '백야'에서 주연했던
남자배우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당시에는 소련의 일부였던 라트비아 출신입니다.

그 외에도 유럽에는 위에서 열거한 어느 민족에도 속하지 않는 소수민족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국경인 피레네 산맥 북쪽 일대에 살고 있는 바스크족은
외모와 언어 등의 특징에 있어 다른 어떤 유럽민족과도 다른 까닭에 그 근원도 알 수 없어
일종의 불가사의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또한 그리스인과 알바니아인 역시 일반적으로는
3대 주요인종의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소수민족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그 세력권(?)이 워낙 작아져 있고, 어느 분류에도
끼지 못하는 민족으로 켈트족이 있습니다. 원래 이들은 프랑스 북부에서 영국까지 퍼져
살고 있었고, 그 중 프랑스 북부의 갈리아인들은 로마의 카이사르(시저)가 집필한
<갈리아 전기>에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근년에 인기를 끈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
<아스테릭스>에 나오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은 고대 로마나 그리스 등
유럽 문명의 뿌리로 불리는 나라들이 바지를 입지 않고 있었을 때 이미 그 바지를
입고 다닌 나라입니다. 후에 게르만족에 의해 밀려나고, 또한 영국 섬에서도 게르만의
일파인 앵글로색슨족에 쫓겨나 지금은 거의 프랑스 서쪽 끝의 브르타뉴 반도, 영국
서부인 웨일즈, 북부 스코틀란드, 그리고 아일랜드 서부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켈트족의 특징은 게르만과 비슷하면서도 비교적 짙은, 흔히 빨강머리라 불리는
머리 빛깔과 연한 하늘색(또는 녹색)의 눈입니다. 비록 그 인구 수와 영역은 많이
줄었지만 미국에서 많이 활동하는 까닭에 주요 민족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게르만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는 것은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인데, 게르만이 사납게
생긴 반면 켈트인은 귀엽거나 노랭이, 혹은 고양이 같은 인상을 풍긴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인물로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을 꼽을 수 있고, 영화배우 중에는 주로
007 시리즈에 출연하는 배우들, 숀 코너리, 피어스 브로스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등이 켈트계의 특성을 띠고 있습니다.

유고슬라비아의 분열 이후 지금도 발칸반도에서는 민족 간의 갈등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죠. 그만큼 유럽의 민족들은 그 좁은 땅덩어리 내에서도 복잡다단하기 그지없습니다.
그 수많은 유럽의 민족들을 이 적은 공간에 다 열거하기도 그렇고 해서, 틀에 박히지 않은,
그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들을 예로 들어가며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그 분류도
지역, 언어 등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관계로 개략적이고 일반적인 관점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출처 : 네이트Q&A jushin@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