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_-
울트라스... 니들이야말로 망조구나...
가만둬봐.. 성적 곧 나올꺼야.
성적 부진에 분노한 라치오 팬들, 훈련장에 폭탄 테러
기사입력 2009-10-28 15:27 |최종수정 2009-10-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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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Sykes/BPI/스포탈코리아 |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이탈리아의 극렬 팬 집단인 울트라스가 다시 한번 사고를 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세리에A의 명가 라치오의 팬들이 성적 부진에 불만을 품고 팀 훈련장에 종이 폭탄과 불꽃을 투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27일(현지시간) 약 200여 명의 라치오 팬들이 로마 인근의 포르멜로에 위치한 구단 훈련장에서 시위를 펼쳤다고 전했다. 시위에 나선 팬들은 과격 집단인 울트라스로 알려졌으며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펜스 너머로 종이 폭탄과 불꽃을 던져 그라운드 위에서 무수한 폭발이 발생했다.
다행히 선수들이나 건물에 심각한 피해는 없었지만 몇몇 팬들이 훈련장 진입을 시도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계속됐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고 병력이 추가로 지원되면서 상황은 종료됐고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라치오 울트라스의 과격 행위는 구단 회장인 클라우디오 로티토와 감독인 다비데 발라르디니를 겨냥하고 있다. 올 시즌 라치오는 2승 4무 3패를 기록하며 세리에A 15위에 쳐져 있다.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지만 이후엔 승리가 없다. 특히 최근엔 경기력까지 바닥을 치며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라치오 구단 관계자는 이번 폭탄 투척 사태 이후 오는 29일에 펼쳐질 칼리아리와의 리그 10라운드를 위한 훈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울트라스는 이탈리아 축구계 최고의 골칫거리로 지난 수년 간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주동하고 있다. 2007년에는 카타니아와 팔레르모의 팬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관이 울트라스의 사제 폭탄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인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의 극성팬들이 세리에A를 망치고 있다”라며 스페인, 잉글랜드와 비교해 점점 떨어지는 리그 인기 하락의 주범으로 울트라스를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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