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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空間

감기 그리고 처방약품 - 대체 항생제 중독으로 만들셈인가?

by forzalazio 2009. 1. 5.

요즘 감기가 지독히도 기승을 부리고있다.
주변사람들 중에도 둘 중에 하나는 감기에 걸렸을 정도로 지독하다.
이미 한달여 전부터 감기를 달고사는 나...
편도선염증까지 생겨서 병원을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처방 받은 약이 많아도 너무 많다.
그래서 내가 처방받은 약품을 한 번 찾아보기로했다.
약물중독(?)으로 죽더라도 알고는 죽자. -_-;;;

증상은 다음과 같았다.
- 두통, 목의 통증, 피로감

 
<처방받은 약의 목록>

레보록신정

- 항생제
신우신염, 방광염, 폐렴, 만성기관지염 등의 적응증에 효과적인 제3세대 퀴놀론계 항생제 '레보록신정'(Levofloxacin 100mg·사진)
 레보록신정은 그람양성균, 음성균은 물론 혐기성균과 비정형성 세균에 대해서도 항균효과를 지닌 광범위 항생제이며, 구조상 오플록사신(ofloxacin)의 활성형으로서 오플록사신보다 2배의 강력한 항균효과를 지닌다.

-> 말그대로 항생제 되겠다. 그 유명한 항생제다.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한다는 항생제다!


타리온정

- 항히스타민제
-'타리온정'은 일본 다나베제약에서 개발한 항히스타민제로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가장 빠른 효과를 보이며 졸음 및 부정맥 유발작용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선택적 Histamine H1 수용체 길항작용, Interleukin-5 생성억제 작용 등을 통해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두드러기, 피부질환에 수반된 소양증(습진, 피부염, 피부소양증, 양진) 등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가진다.

 -> 항히스타민제는 쉽게말해 '코감기약'정도 된다. 졸음이 오는 부작용이 있어서 낮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한다.

 

레보펙신


- 항생제

-유효균종 포도구균, 화농성연쇄구균, 용혈연쇄구균...

레보펙신은 일동제약 중앙연구소가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New-quinolone계 항균제인 오플록사신 중에서 항균활성이 강한 levo체만을 광학활성합성법으로 제조해 만든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의 경구용 항균제입니다. 

레보펙신은 S.aureus를 포함한 그람양성균, 녹농균 등의 그람음성균 및 혐기성균 그리고 클라미디아에 이르기까지 항균범위가 광범위합니다. 항균력면에서도 오플록사신의 1/2용 량만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에 대한 영향이 적어 낮은 부작용이 기대되는 광범위 항균제입니다.  

-> 또 나왔다. 또 항생제다.. 왜 두알씩이나 먹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올타젠엔정


-신풍제약, 위점막의 보호작용, 위산과다, 급만성위염으로 인한 속쓰림에도 약효를 
나타내며 건위작용, 진경, 진통작용을 함께 발휘하여 위통증도 제거하는 종합소화
제입니다.

-> 약이 많으니 위장도 보호해 줘야 한단다. 위점막 보호작용제다. -_-;

엔테락정


-신풍제약, 급·만성 장염, 급·만성 설사, 급성 이질, 각종 원인에 기인한 장내 이상발효

-> 이 것도 장기능에 관련된 약이다. 특이한 점은, 두 약품 모두 같은 제약회사 제품이다 -_-; 담합의 냄새가...

 

트라몰서방정


- 해열 및 감기에 의한 동통,두통,치통,근육통,허리동통,생리통,관절통의 완화

-> 진통제구나.. 진통제가 좋지 않다는 말에 웬만한 두통도 꾹 참고 진통제 안먹는 난데...
얄짤없이 하루 세개씩 꼬박꼬박 삼일을 먹어야 했다.

푸라콩정


- 항알러지 작용, 항히스타민 작용
소양성 피부질환 (습진, 피부염, 피부소양증, 다형성 삼출성 홍반),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비염, 감기로 인한 재채기, 콧물, 기침

-> 이상하다. 항히스타민제(코감기약)가 또나왔다.. 난 코에는 별로 이상이 안느껴졌는데말이다.
코감기가 올지도모르니까.. 아니면 코감기도 있어서.. 인가? 그렇다고 두알씩이나? 너무하다 정말!!!


하원디클로페낙 정 25mg

: 해열진통소염제 30원(-_-;;)

-주효능 효과
류마티양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질환), 강직성 척추염
-다음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수술후.외상후 염증 및 동통, 급성통풍, 비관절성 류마티즘,
요통, 치통,
월경곤란, 이비인후 영역의 염증 및 동통, 견관절 주위염

-> 진통제 혹은 해열제다.. 위의 진통제와는 효능효과가 약간 다른거 같지만 의학 상식이 없는 내가 보기에도
진통제 두알은 좀 과한게 아닌가 싶다.

 
 

상아탄툼액(외용)


-
주효능 효과 다음 질환에 의한 염증의 완화
: 치은염, 구내염, 아구창, 발치전·후, 인두염, 편도염, 방사선요법 및 삽관법 등의 물리적 원인에 의한 구강점막염


-> 마지막 약은 '가글용약품'이었다. 하루 두 번 가글하란다. 참 다양하게도 챙겨줬다.

난 총8개의 알약과 1개의 가글액을 받아 들고 약국을 나왔다.
3일간 복용결과는...
증상 無개선 이다. -_-
나아지지 않았다!! 다만 속의 더부룩함과 식욕감퇴만 있을뿐...

감기가 낫지 않은 나는 내일 또 병원으로 향할 것이다.
이번엔 또 얼마나 많은 약을 입에 털어넣어야 할 것인가.
슬프다. 한켠 억울하다! ㅜㅜ 주륵

의약품 처방과 관련된 몇가지 기사가 있어서 링크한다.
한 번쯤 읽어 보시길 바란다.



의료기관 처방선진국의 2배… 심평원 “평균 4개 이상 감기는 4.78개나”

의사들 감기환자 처방 약 개수가 많다고? 

감기..감기약... 먹을까,말까..ㅠㅠ;; (EBS다큐 "감기") - 블로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