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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영어 이야기

밑바닥 부터 시작했던 가장 현실성 있는 토익 960수기

by forzalazio 2009. 10. 15.

이번 5월정기토익때 근 1년가량의 노력끝에, 해외연수 한번도 안가보고, LC 490 RC 470의 점수를 얻고 토익을 졸업했습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꿈만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수기 게시판 자주 들어오시는 분들, 저역시 그랬지만 많은 생각도하시고 점수가 멈춰 버려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꺼라 생각합니다....하지만 특정점수대에 8개월 (10개월중 2개월은 시험 안쳤으니깐) 동안 까지 있어보신 분들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의 마음 제가 잘 이해합니다. 이제 수기를 시작할께요~

 

1.시작

 

저는 영문과 학생입니다. 그때가 아마 구토익때, 2004년이었죠? 2학년이 되고 군대갈 준비를 하기위해, 그것도 KATUSA가 가고싶어서 토익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때였고, 그때는 문법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였죠,^^ 고등학교 졸업하기직전에 학교에서 세일즈맨들이 팔던 3류저질 책들이 전부였고, 공부하는 법도 몰라 그냥 학과 수업에만 충실했습니다.

그래도 영어는 저에게 좋아하는 과목이라 열심히 들었고, 그때 2003년 3월 첫 정기토익 시험, 450 나왔습니다....대 충격이었죠....고등학교때 고등학생용 모의토익은 540 나왔었는데, 앞뒷 수가 바뀌었으니....그리고당시에는 학교에서 실시하던 3학점짜리 3시간 '토익'이라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실전팟56문제위주로만 설명해주던 과목이있었는데 그거 진심으로 열심히 들었습니다...그리고 다음에 봤던 4월 5월토익....540 580 점 나왔습니다....하면 되긴 되는구나...싶어서 죽을 힘을 다해 말그대로 '무식하게' 공부 했습니다.

그러다가 6월토익, 처음으로 620점이 나오면서 600점을 돌파했고, KATUSA 지원하는데 한발 앞서갔죠...그러던중 학교 교수님의 추천으로 서울의 YBM e4u의 김대균 강사를 소개시켜주더군요....요령가르쳐주는데 달인이라고....단기간 점수상승의 최고봉이고, 당대에는 강남의 故이익훈 강사와 함께 양대산맥이었죠.

어쨋든 수강신청을 하고 2004년 여름을 김대균씨와 같이 보냈습니다. 1시간 안에 LC, RC전부다 진행하는 실력에는 놀랐지만 신기하게도 요령만큼은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그리고 720을 찍게 되었습니다....뭐 KATUSA지원은 했지만 낙방했구요....

그후, 토익에 나름 재미를 붙여서 계속 뽑을때 까지 뽑아보려고 군대가기전 까지 계속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책상앞에 앉았는데, 요령만 배워서인지, 답은 고를수 있겠는데 왜그런지는 모르겠더라구요......그래서 과감히 처음부터 다시하기로 하고 '토네이도'라는 책으로 인터넷 강의와 함께 수강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진지하게 문법을 공부했습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좋은 설명과 피드백으로 같이 수강하니 문법도 재미있을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큰 상승없이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2. 군대에서

군대에서는 전경대 진압중대복무해서공부는 따로 못했습니다...만, 말년에  그 토네이도라는 책의 문법을 다시 정리해보고 제대를 했습니다. 아마 후임중 연대출신의 필리핀에서 고등학교 나온애가 있었는데 그 후임이 820인가 찍고 왔다고 들었습니다. 그거에 자극받아서 단어조금 외운정도? 암튼 머리에 기름칠(?)정도만 했죠.

 

3.제대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개인적으로 교원임용고시를 준비중이고, 영어가산점, 토익 930 이상이면 3점가산되는거 따고 싶어서 토익을 시작했습니다.(뭐 감소되는 추세라는 현실이 슬프지만)

 

뉴토익으로 바뀌기도 하긴 했지만 군대전 사놓은 김대균저 '토익 답이보인다 골든에디션'을 봤는데...아무래도 요령위주라 저는 보기 힘들더군요....ㅡㅡ;

 

전 원래 문제집사기전에 하는 버릇이 하나있는데, 시중에 베스트 셀러건 뭐건 큰 서점에서 1~2시간 가량 책을 깊이 봅니다...어느것이 나한테 쉽게 설명이 되어있는지....

 

그러다가 해커스 파랭이 빨갱이를 보게되었죠....뭐 인터넷에서도 지금까지 부동의 베스트 셀러니깐....

근데 역시 어렵더군요...

 

진도표대로 차근차근 나갔고 제대후 첫 시험을 치뤘습니다......540.....군대가기전 점수랑 똑같더군요...전 그래도 600점대는 나올줄 알았는데...

 

교내 스터디를 가입해서 공부했었습니다 해커스 실전RC랑 시나공팟56풀었죠...LC는 꼭짓점1234중 팟2했구요..아마그때도 많은걸 배우긴했다만....아직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방법을 강구하다가 어둠의 경로로 정재현썜 강의를 구했고(그래도 LC파일은 정품으로 샀습니다^^;), 그에 이어서 PMP도 장만했습니다. 열심히 봤죠...정말로....그래도 제대한 예비역머리인지라 알아듣기 힘들더군요....

 

점수도 600점 전후로 왔다갔다....아는것 같은데 모르고, 헷갈리고 어렵고 짜증만나더군요....그러다가 모의토익 700나왔지만 동시에 그 달에 치뤘던 정기토익은 640점...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아는 형중 가장 실력있는 선배(이미 900넘기고 토플도 270~280정도 나오는데다 장학생)한테 상담을 요청했죠...

 

해커스 학원을 소개시켜주더라구요.....진심으로 FM으로 가르치고 빡시게 한다고 하고, 쿨~한 한승태 선생님과 구수한 사투리의 미모의 정재현 선생님을 소개시켜주더군요....

 

 

뭐 해커스어학원 명성은 다른 토익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자자했으니 의심없이 신청했죠,

 

신청하는데도 사람이 너무 밀려 두시간 가량 걸렸습니다....ㅜ.ㅜ

 

학원강의는 최고였고, 스터디는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끼리 경쟁하기 좋은 시스템이여서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해커스 노랭이 단어장으로 어휘를 공부했는데 아마 그때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어휘공부했던시기였을겁니다.

 

그때 학원가고 씻고 밥먹고 하는시간외에는 전부 공부만했고, 잠은 5시간30분정도 과제많은 날은 5시간 잤습니다. 스터디도 두번째 달에는 수업전 스터디를 해서 더더욱 피곤했죠....

 

해커스 어학원에서 말하는것을 몇가지 요약하자면,

 

LC : 처음 Description나올때 팟3로가서 문제속독+파악, 팟2Description끝날때 쯤에는 팟3 전체를 눈으로 봤어야함....영어를 볼때 읽기만 하지말고 눈에 들어오는 동시에 한글로 인식, 즉 직독직해의 능력을 가질것, 문제는 귀로 듣기만 하지말고, 문제를 풀것, 매일매일 문제를 풀고 리뷰할것, 리뷰할때는 처음 3회는 귀로만 듣고 다음 3회는 스크립트와 함께보며 놓친문장파악, 마지막 3번은 쉐도잉. 반드시 이 사항을 지킬것.....

 

팟 56 : 매일 문제풀고 반드시 오답노트정리, 오답노트 쓰는법은 1.지문적고, 2.틀린이유 3.해설 순으로 적을것, 복습은 철저히, 문법개념 확실히 할것!!!

 

팟7 : 구토익때처럼 문제읽고 숨은그림찾듯이 답찾지말것, 차라리 속독스킬길러서 지문을 초스피드로 직독직해방식으로 읽으며 중요사항은 밑줄이나 동그라미표시,

 

단어 :  매일 노랭이 2일치씩, 그 2일치에있는 숙어 관용어구 전부다 외울것....1독후엔 다시 반복. 하루라도 거르지말것,

 

이방법들을 개학후에도 고수했습니다...얼마전까지도

 

스터디 : 스터디교재풀고 토론 및 수업때 놓친것들 논의, 모르는 문제 리뷰, 단어시험보고 벌금체크, 디파짓운영

학원에서 첫째달은 조장부터 어리했고, 조원들 자체가 널널하게 해서 완전 Shit이였으나 둘째달에는 예비역들이랑만했고, 실력도 비슷해서 은근히 승부욕자극, 조장이 본인이라 공부하는 분위기로 이끌었고, 조원들도 잘 따라줬음...

 

고시원 : 지방출신이라 고시원잡았는데, 앞방 옆방 전부 해커스 학원생....TV도 함부로 못키고 좀만 시끄러우면 항의하러옴...석고보드라 옆방 통화소리도 다들림....예민한 상태라 그럴때마다 찾아가서 한소리했음..^^; 각방에어컨이라 덥지도 않고, 역삼동 주택가라서...암튼 공부하기 최적격이었음

 

 

이렇게 두달보내니

 

6월(학원가기전)640 ->7월(해커스첫째달) 805(LC 93개 RC87개) -> 8월(해커스 둘째달) 875!!!(LC87개 RC89개)

 

완전 놀랐죠....235점 상승했으니....

 

하.....지......만......

 

개학후 마음속의 긴장도 풀리고, 어느정도 자만심도 생겼고, 개학후 교내스터디조원들의 불협조로....

 

9월 10월 거짓말처럼 갯수는 7~8월이랑 같거나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처럼 딱!!!!800점이더군요...

 

다시 맘잡고......무슨생각인지 저주받은 고난이도의 토익책인 모질게 최상위RC를 구입했습니다....

 

이...뭐...알아듣기도 힘들고...풀기도힘들고....LC는 해커스 실전 풀었구요...

 

그래서 마음잡고 다시 공부했습니다만.......갯수상으론 90개 89개 였지만.....서도....820나오더군요...ㅡㅡ;

갯수는 더많은데 점수는 더 적은 웃긴 현실..

 

이젠 허무하기 까지해서...12월 토익은 걍 딴생각하다가 왔고.....1월은 한달 쉬고.....다시 맘잡고 시작했습니다..

 

문제집은

 

팟 56은 주로 해커스 대비강의,

정재현 2006년 5월~2008년 1월까지

린한 원래 꾸준히 풀어왔음...

정상 2007년 1월꺼부터 꾸준히...

정기토익 후기강의는 2008년1월부터...

 

LC는

 

꼭짓점 1234를 위의 3.3.3방식으로 풀었고, 책 평을 하자면./...실전에 나올수 있는한 최대의 난이도의 문제만 나온책..이라서 실전 고득점에 가장 적합, 난이도는 팟1도 방심할수 없는 난이도, 문제수는 14회분으로 최다....

암튼 전 꼭짓점 LC를 최고로 생각합니다....^^

 

팟7은 비공식 최고의 문제집 꼭짓점7을.....이건....지문도 길고 어렵고, 문제도 길고 깐깐하고, 단어 하나라도 놓치면 틀리는 경우도 비일비재, 문제수는 15회분으로 최다....하지만...이거 역시 실전에 나올수 있는 최고의 난이도중 좀더 어려운 문제....이거 풀다가 실전가면....완전 실제 토익문제가 한글로 보이기까지함....^^;

 

단어는 노랭이 매일매일 2일치씩 꼭하고, 뒤에 출제어휘까지 했습니다...

 

결과는 830이었지만....뭐 감을 되찾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여세로 개학을 시작했습니다.

 

꼭짓점 7을 끝내고, 모질게 이코노미RC를 샀지만....꼭짓점 풀다가 보니 쉽더군요....근데...해설글씨도 깨알이라 보기 짜증났고, 몇개는 설명이 부족하기까지 해서....뭐....그닥 추천은 안합니다....

 

그리고 토익 거품설(?)이 싫어서 진짜 실용영어식으로 공부했습니다...아리랑TV꼭 보고, 코리아 헤럴드 정기구독해서 매일 2시간씩 독해하고...나중엔 읽기가 쉽더군요...^^

 

그러다가 3월토익을 치뤘고....

 

갯수는 각각 91개 나와서 900아슬아슬하게 넘을꺼라 생각했지만...

 

그때 3월정기토익은....쪽박, 개쪽박,....수준이 아닌...명박달.....

 

860나오더군요...제길헐....

 

그러다가 모질게 이코노미를 전부 다 풀고.....모질게 실전 56, 7을 샀는데....난이도는 역시 실전에 나올법한것들중 어려운 것들만 모아둔 정도? 암튼 상급난이도 입니다...^^ 해설도 잘되어 있고...왜 진작에 이런 문제집을 사지 않았는지....^^;

 

하지만 4월은 중간고사의 달....

 

제대로 준비하기 힘들었고....820나오더군요...하지만 감은 죽지않아서

 

 

5월달.....죽을 각오를 하고 준비했습니다....

 

웃음이 나더군요...800점대에서 도대체 얼마나 오래 있는건지...

 

해커스파랭이도 다시 봤구요...대충 2번정도 정독한듯...

 

1분1초가 아까워서 공부만 했습니다...

 

평일도 도서관에서 자정 넘길때까지 하고...주말은 물론 그렇게하고....

 

그러다가 셤을 쳤고

 

LC 96, RC 94개 나오더군요...

 

초조하게 점수발표 기다리던중.......결과가.....960!!!!

 

860을 잘못본게 아닐까 싶었지만.....960 맞더군요...

 

정말 여태 맘고생 몸고생한거 생각하니 눈물도 맺히더군요....ㅜ.ㅜ

 

암튼 전 이제 기분좋게 토익 접고 교육대학원 준비 하려고 합니다...^^

 

몇가지 요약해드리면

 

1.LC는 듣기만 한다고 절대 귀 안뚫림....듣고 문제풀고 리뷰 철저히 해야 오름

 

2.제가 팟56 문제푼양이 상당한데...저 문제들 전부 오답노트 만들면서 철저히 리뷰했습니다...절대로 풀기만 하지않고....

 

3. 하루라도 거르지 마세요...하루라도 거르면 정말 본인이 느낄껍니다..

 

4. 답적어오실때 수험표 활용하시길....규칙 어느 조항에도 답적는게 불법이라고 안적혀 있습니다...시험관이 뭐라래면 대들어도 될듯...

 

5. 항상 좋은 생각만 하고 긍정적인 생각만하시길...

 

6. 단어역시 절대로 무시하지말길....해커스 노랭이...제가 광고 안해도 알아서 잘 팔리는 책인데...정말 잘만든 책입니다...

 

그외 기타 궁금한 사항들은 메일로 부탁요...

 

제가 가장 현실성 있다고 표현한건.....어학연수도 외국에서 학교를 졸업했다는 경험도 아무것도 없는 일반 소시민 국내파에다가 특출나게 공부를 잘했던 학생도 아니고 지방캠퍼스 4년제 학생이라는...가장 소시민적 위치에서 만든 점수라서 그렇게 표현했슴다..ㅋㅋ

 

성심성의껏 답해드리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4toeic/4Fyr/10777 (20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