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기소' 日국민 여배우, 결국 은퇴
스타뉴스 | 최보란 | 입력 2009.08.31 08:5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보란 인턴기자]
일본 산케이 신문은 29일 "사카이가 28일 기소된 이후 자진해서 은퇴 의사를 밝혔다"며 "담당 변호사가 소속사 산뮤직의 해고 통보를 전하자 '해고될 것을 알고 있었다. 스스로 연예 활동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산뮤직의 아이자와 사장은 앞서 9일 사카이의 마약 복용 혐의가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어 "아버지의 마음으로 지켜보겠지만, 기소된다면 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카이는 남편 다카소가 지난 3일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자 아들과 함께 도주했다가 6일 만에 경찰에 자진출두해 체포됐다.
이후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온천욕을 하거나 머리를 염색하는 등 검사에 대비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자택 이외에 별장 등에서도 상습적으로 마약을 사용한 것도 추가로 밝혀졌다.
사카이는 산뮤직의 아이자와 사장에게 14살 때 발탁돼 1986년 드라마 '봄바람이 제일!'(春風一番!)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95년 NTV의 인기 멜로드라마 '별의 금화'로 '일본 TV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국민적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3년 자신이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주온2'의 홍보차 내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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