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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재테크 이야기

7년에 14억을 모은 젊은부자의 경험담

by forzalazio 2009. 1. 5.

[10억 만들기 생생 사례]


 8백만원으로 시작해 14억원 모은 34세 젊은 부자
 조상훈씨 부동산 재테크 노하우
 
7년 만에 14억원을 모은 30대 청년의 재테크 성공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주요 재테크 방식은 부동산.
대출과 임대 보증금을 200% 활용해 부를 축적한 조씨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26세에 종자돈 8백만원으로 시작해 7년 만에 약 14억원의 돈을 모은 조상훈씨(34). 그는 자신의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지난해말 ‘젊은 부자의 투자일기’란 책까지 펴냈다. 그가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8년 전, 파혼의 아픔을 겪으면서다.

“육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받은 월급이 수당을 다 합쳐도 연 8백만원에 불과했습니다. 가진 돈이 한푼도 없어 전셋방 하나 얻을 수도 없는 상태였고요. 그런 상태에서 누군가를 평생 책임진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결국 결혼식을 1개월 앞두고 파혼을 선언했죠.”

사랑하는 여자를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버렸다는 자책감에 시달린 그는 이 일을 계기로 “다시는 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재테크와 연애(?)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한 것은 주식투자. 96년 초 8백만원을 투자해 18개월 후에 2천9백만원으로 불렸다.

“주식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목돈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고수익 고위험’인 주식투자를 계속 할 자신이 없었어요. 그때 눈에 띈 게 비교적 안정적인 재테크인 부동산이었죠. 부동산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은 물론 신문 경제면을 꼼꼼히 살피고 아파트 분양공고 등을 눈여겨보면서 부동산 투자 감각을 키워나갔습니다.”

97년 8월, 의정부에 미분양 주공아파트가 있다는 정보를 접한 그는 그동안 저축해두었던 여유자금 5백만원으로 계약금을 내고 21평형 아파트를 6천2백만원에 구입했다. 중도금은 국민주택기금 대출 1천8백만원과 중도금 대출 2천5백만원으로 해결했다.

2년 후 완공되었을 때 전세를 놓으면서 받은 전세금 4천만원과 주식투자 수익금 중 일부인 1천9백만원으로 잔금(1천4백만원)을 치르고, 중도금대출 원금과 이자(6백만원)를 상환하고, 실내 인테리어와 등기비용 등으로 1천4백만원을 치렀다. 5년이 지난 지금 아파트 시세는 1억원대.

“첫 투자가 성공한 것은 서울 인근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했기 때문이에요. 서울로 진입하기 쉬운 지역은 폭이 크든 작든 오름세를 유지하거든요. 또한 3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인데다, 7호선 지하철이 개통하는 역세권 지역이어서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곳이었어요.”

그는 또한 7천6백만원을 주고 일산의 오피스텔을 구입했다. 남은 주식투자 수익금 1천만원과 지인에게 빌린 돈 4백만원을 합쳐 계약한 후 은행권에서 3천2백만원을 대출받아 중도금을 냈다. 하지만 IMF 여파로 시공사가 부도를 내면서 건설이 중단됐고 대출금리도 18%로 뛰어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완공되어 전세를 놓아 전세금 3천만원으로 잔금을 치렀다.

“현재 오피스텔의 시세가 1억원 선이라 큰 손해를 본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 일을 통해 부동산을 선택할 땐 반드시 시공사의 자산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대출과 임대보증금 활용해 자산 불려

그에게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은 2001년 9월. 대전에서 군복무를 하던 중 21평형과 24평형 미분양 아파트 6채를 구입해 임대사업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런데 6채를 구입하는데 그가 실제로 투자한 금액은 불과 2천5백만원. 21평형은 분양가 6천4백만원에 3천만원은 3년간 무이자 대출, 1천4백만원은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실입주금은 2천만원에 불과했다. 24평형은 분양가 7천2백만원에 3천만원은 3년간 무이자 대출, 1천2백만원은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실입주금은 3천만원이었다.


 
우선 아파트 21평 아파트 1채를 퇴직금을 담보로 2천만원을 대출받아 구입한 후 3천5백만원에 전세를 놓았다. 그리고 전세금 3천5백만원에 추가대출을 받은 5백만원을 합쳐서 21평 두채를 더 사고 각각 3천5백만원에 전세를 놓았다. 여기에서 생긴 전세금 7천만원으로 24평형 2채를 6천만원에 구입해 각각 보증금 1천만원과 월세 45만원씩에 임대를 놓았다. 그리고 여기에서 생긴 보증금 2천만원과 앞에서 남은 1천만원을 합쳐 24평형 아파트를 한채 더 구입해 같은 조건으로 임대했다. 결국 대출금 2천5백만원으로 미분양 아파트 6채를 구입한 셈이다.

“이런 투자가 가능했던 것은 당시 미분양 아파트는 많은데 임대 수요자는 넘치는 기현상 때문이었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2채 이상 사서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주고 재산세도 50%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주었거든요. 정부의 정책과 대출을 100% 활용해 투자를 한 것이죠.”

결과적으로 조씨는 6채의 아파트를 통해 보증금 1천만원과 매달 1백35만원의 임대수입이 생기게 됐다. 은행 대출이자는 임대수입으로 충당했고, 그 사이 아파트 가격이 올라 6채의 시세가 총 6억5천만원이 되었다.

조씨는 “투자는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안목으로 하는 것이며 특히 부동산의 경우는 매입을 결정할 때 이미 수익이 결정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3억5천만원인 수도권 신도시의 70평 상가를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매입하기도 했다. 그가 구입한 상가는 건물주가 3억2천만원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은 상태여서 대출금을 떠안으면 현금 4천5백만원(대출금을 뺀 잔액 3천만원과 세금 1천5백만원)만 있으면 인수가 가능했다.

상가를 인수한 그는 영어유치원을 하려는 사람에게 보증금 5천만원, 월세 3백50만원에 임대했다. 보증금 5천만원으로 세금과 대출금 차액을 정산했기 때문에 그는 자기 돈 한푼 쓰지 않고 연간 4천2백만원(월세 3백50만원×12개월)의 임대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은행 대출이자 2천2백만원을 제해도 연간 2천만원의 수익이 생기는 셈.

가장 최근에 한 투자는 2003년 초 구입한 마산의 한 빌라. 공매를 통해 감정가 1억3천만원의 빌라를 7천8백만원에 낙찰받았다. 등기와 기타 비용을 합한 총액은 8천5백만원이지만 부동산 담보 대출로 5천5백만원을 받았기 때문에 실제 투자비용은 3천만원이었다. 그는 이를 구입한 후 9천5백만원에 전세를 놓아 대출금을 상환하고도 1천만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 여기에 감정가가 1억3천만원이므로 빌라 구입을 통해 실제로 이룬 자산상승은 4천5백만원인 셈.

현재 조상훈씨의 총 자산은 14억2천만원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정부 아파트 약 1억원, 대전 아파트 6채 약 6억5천만원, 일산 오피스텔 약 1억원, 상가 3억5천만원, 빌라 약 1억3천만원, 살고 있는 전세금 7천만원, 저축 2천만원 등이다. 이 과정에서 은행 대출 등으로 총 6억3천2백만원의 부채가 발생했는데, 임대수입과 전세금 조정 등으로 1억8천만원을 갚아 현재 4억5천2백만원이 남아 있다. 보증금과 전세금 3억5천5백만원도 갚아야 할 부채이므로 이것까지 제하면 6억1천3백만원이 순자산이다.

대위로 군복무를 마친 그는 현재 인터넷 다음에 ‘선한 부자’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회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그의 꿈은 10년 안에 1만명의 선한 부자를 만드는 것. 착한 부자가 1만명이 넘는다면 이 세상이 훨씬 따뜻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 때문이다.

 


 10년간 고급 제과점 창업과 되팔기 반복하며 10억 번 유춘열씨의 재테크 비법 공개
 
 
부자는 하늘이 낸다고 말하지만 진짜 그럴까? 재테크는 운이 아니라 노력이다.
10년간 제과점을 창업하고 되파는 방식으로 10억원의 자산을 모은 유춘열씨가 풀어놓은 재테크 성공 노하우.
 
 
 
유춘열씨(39)가 제과점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92년 2월. 총 7천만원을 투자해 서초동의 한 아파트 상가 내에 매장 16평, 제과공장 19평 규모로 제과점을 차렸다. 제과점의 이름은 하얀 풍차. 이 이름은 2002년 향기란 뜻을 지닌 프랑스어 ‘노데르’로 바뀌기 전까지 7개의 제과점을 창업하는 동안 유씨 제과점의 브랜드로 명성을 지켰다.

첫 창업으로 월 1천4백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4년간 6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탄탄한 성공시대를 여는 초석을 마련했다. 자신감을 얻은 유씨는 96년 포이동에 1억원을 들여 매장 13평, 제과공장 14평의 2호점을 냈다. 노른자위 같은 상권이지만 신축건물이라 권리금이 없어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포이동 지점에서는 월 5백만∼6백만원의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유씨는 1년만인 97년 6월 과감히 1억2천만원에 가게를 팔았다. 포이동 지점에서만 2천만원의 시세차익을 포함해 연 1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3개월 만인 97년 10월, 수원 남문 지역에 실평수 50평 규모로 3억6천만원을 들여 대형매장 진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1년 만에 2억원의 손해를 입으며 매장을 철수해야 했다.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외환위기가 닥쳐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던 IMF 시기에 대형 매장을 오픈한 것. 특히 수원의 명동으로 불리는 땅이라 임대료만 1천3백만원에 이르러 손해 규모가 컸다.

유씨는 수원지점을 폐업한 후 3개월 동안 숨을 고르며 고심한 끝에 99년 2월 분당으로 진출했다. 이때 본점인 서초동 지점을 정리하고 분당에 30평 규모로 2억5천만원을 투자해 제과점을 창업했는데, 그로서는 사활을 건 새로운 도전이었다.

“서초동의 1호점을 정리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상가가 협소한 문제점도 있었고 분산하기보다 힘을 한데 모아야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또 분당지역은 중산층 이상이 모여 사는 지역이라 고급 베이커리를 지향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분당 지역에서 3년6개월간 운영하면서 수원에서 잃은 2억원을 만회했고 오픈한 지 1년이 채 안 돼 서초동에 1억3천5백만원에 30평짜리 아파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그 시기는 부동산 값이 바닥을 치던 때라 강남의 노른자위 아파트를 지금 시세의 ⅓도 안 되는 값에 마련할 수 있었다. 현재 그가 살고 있는 서초동의 아파트는 4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분당 지역에서 거둔 총수익은 거의 10억원에 이르렀다. 그중 6억원을 신사동에 1층과 2층을 합쳐 약 50평에 이르는 베이커리형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데 투자했다. 그 시기는 2001년 7월로 당시만 해도 베이커리형 레스토랑은 생소한 개념이었다. 영업 실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건물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보증금 5천만원만을 건진 채 손을 털고 나와야 했다.

유씨는 이때를 돌아보며 “청춘을 바친 사업이 한 순간에 공중에 떠버렸을 때 정말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아내가 말하더군요. ‘여보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당신을 믿어요’하고. 아직 젊고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굳게 다짐을 하고 새롭게 시작했죠.”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는 믿음으로 유씨는 2002년 6월 서초동 아파트의 한 상가에 2억원을 투자해 매장 17평에 제과공장 18평을 마련해 다시 제과업을 시작했다. 이때 삶의 향기를 가져다주는 빵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상호도 ‘노데르’로 바꾸었다.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노데르란 상호처럼 유씨가 만든 빵의 향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빵은 하루 2천개씩 불티나게 팔렸고, 월수입이 1년여간 1천2백만원에 이르렀다. 지난 6월부터 근처 아파트의 재건축이 시작되면서 수입이 줄었지만 지금도 월 8백만원의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


 
권리금 최고일 때 팔고, 장사 안될 땐 미련 없이 손 털어


유춘열씨는 지금도 제과점과 노래방 설비업을 하며 돈을 모으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제과업을 통해 얻은 수익은 거의 20억원에 이른다. 그 과정에서 수원지점과 신사동에서의 실패로 절반을 잃었지만 거둔 수익을 부동산과 저축에 투자한 결과 부채가 전혀 없이 아파트 4억원, 제과점 4억원, 토지 2억원 그리고 저축이 1억원 정도로 총 11억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다.

유씨는 서초동에 제과점을 오픈하면서 노래방 설비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른바 ‘투잡’을 시작한 것이다. 노래방 설비업은 신사동에 베이커리형 레스토랑을 하면서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와 동업을 하고 있다. 유씨는 영업을, 친구는 인테리어를 담당하며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수익은 정확히 5대5로 나누고 있는데, 현재까지 약 1년 동안 유씨가 노래방 설비업을 통해 거둔 수익은 3천만원 정도다.

최근에 노래방 리노베이션 붐이 일면서 7월에만 3건을 성사시켰다. 보통 노래방 리노베이션 비용은 60평 기준으로 1억8천만원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수익이 3천만∼3천6백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는 최근 노래방 관련 계약 문의가 10여건에 달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이 사업에 주력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유씨가 노래방 설비업에 뛰어든 이유는 노래방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노후한 시설을 새단장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판단은 틀리지 않아 지난 6월부터 계약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유씨의 영업전략은 한마디로 발로 뛰는 것. 시설이 낡은 노래방을 찾아다니면서 사업 내용을 알리고 계약을 유도해낸다. 특히 노래방은 적은 돈으로 즐길 수 있어 불경기에 더욱 호조를 보이는 특성이 있어 리노베이션을 통해 고객을 창출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10억원 번 노하우를 찾아라

●적재적소에서 치고 빠졌다

투자의 타이밍을 적절히 살렸다. 영업이 잘되는 점포는 권리금이 최고조를 보일 때 미련 없이 매매했고 잘 안되는 점포는 1년 이내에 손을 털고 나왔다. 한마디로 치고 들어가야 할 때와 빠져야 할 때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뜻이다.

●수익을 분산투자했다

수익을 사업에 무조건 재투자하지 않고 아파트, 토지 등 부동산에 적절히 투자하고 저축도 활용한 점이 자산을 든든히 하는 기반이 됐다.

●주효 입지를 선점했다

창업에서 목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은 불문곡직한 사실. 특히 제과업의 경우는 입지가 더없이 중요하다. 유씨는 분점을 여러 개 내는 문어발식 확장 대신 소비력이 왕성한 강남의 서초동, 포이동, 분당 등 노른자위 지역에 점포를 냈고, 고급스런 ‘핸드메이드 빵집’의 명성을 살려 차별화된 독립점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다.

●발상을 전환했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대부분의 빵집에 좌석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손님이 많은 듯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매출이익은 크지 않다. 좌석이 많으면 음식점처럼 피크타임이 따로 정해지게 돼 회전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과점을 오픈하면서 과감히 좌석을 없애고, 포장해서 들고 가는 테이크 아웃 개념을 도입해 회전율을 높임으로써 점포 오픈 시간 내내 손님을 받도록 해 매출 상승을 꾀했다.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90년대는 베이커리 체인점 진출이 본격화 한 시기다. 이 때문에 소규모 독립점포들은 물론 유명 빵집마저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의 시대였다. 핸드메이드 빵집의 장점을 살려 90년대 중반에 보리, 호두, 깨 등 여러 종류의 곡물빵을 선보이며 건강이란 키워드를 적절히 활용해 제과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해낸 것도 주요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즌 이벤트에 민감히 대처하라

특히 시각적인 이미지에 좌우되는 고객들의 특성을 파악해 고급스런 포장과 크리스마스, 설날 등 이벤트에 따라 크리스마스 트리나 복주머니가 프린트된 색다른 포장지를 선보였다. 또 시즌에 따라 크리스마스 빵을 일시적으로 생산하는 등 이벤트성 서비스로 민감히 대처했다. 인테리어 역시 2∼3년에 한번씩은 새단장을 해줌으로써 고객들에게 늘 단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스물다섯살에 자본금 3천만원으로 시작, 창업 13년 만에 10억원대 자산 일군 강석 
 
 
스물다섯살에 자본금 3천만원으로 전자제품 대리점을 문연 것을 시작으로 패스트푸드점, 정보제공업 등 서로 다른 분야를 넘나들며 ‘창업’만으로 13년 만에 10억원대의 자산을 일군 사람이 있다.
결혼정보업체 피어리 사장인 강석씨. 그가 공개하는 창업으로 자산 불린 성공 노하우.
 
 
 
25세의 젊은 나이에 자본금 3천만원으로 창업을 시작해 13년 만에 연매출 30억원을 올리는 결혼정보업체 사장이 된 강석씨(38). 그의 개인 자산만 해도 10억원에 이른다.

강씨가 10억원이라는 자산을 일군 방식은 창업. 현재도 결혼정보업체 ‘피어리’,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도너츠 전문점 ‘던킨도너츠’ 등 3개 사업체를 운영중이다. 전자공학과 출신인 강씨는 취직 대신 창업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샐러리맨으로는 10년이 지나야 간신히 내집 마련이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보다는 젊을 때 고생하더라도 내 사업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창업을 하는 것이 자신이 가진 여러 색깔을 드러낼 수 있어 돈 버는 기쁨이 두배가 된다고 덧붙인다.

13년 전 그가 자본금 3천만원으로 처음 시작한 것은 전자제품 대리점. 어머니가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었고, 전공도 전자공학이라 전자제품을 다루는 데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하루 4∼5시간밖에 안 자고 아침부터 밤까지 일을 한 결과 4년 만에 연매출 30억원을 올려 판매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 비결은 B/S(Before Service) 개념을 도입한 데 있다. 고장이 난 후 애프터서비스를 해주는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이 전자제품을 구입한 후 만족하는지, 음질이나 화질 등은 어떤지 미리 점검하고 1주일에 1회 정도는 꾸준히 연락을 취하면서 고객을 관리하는 전략이다. 한마디로 고객 감동 서비스를 실시한 것이다. 또한 당시 인구 50만명의 도시에 전단지를 연 20만장이나 돌릴 만큼 공격적으로 홍보를 한 전략도 성공요인.

이렇듯 열심히 일한 결과 4년 만인 95년 1월 전자제품 대리점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고향 조치원읍에 패스트푸드점을 열 수 있었다. 2층 60평 규모로 패스푸드점 롯데리아를 오픈하는 데 든 비용은 2억5천만원.

당시 조치원은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캠퍼스까지 있어 소도시에 가까웠지만 패스트푸드점이 하나도 없었던 상태. 패스트푸드점은 10∼20대가 주요 타깃이라 가능성이 있겠다는 강씨의 판단대로 롯데리아는 대박을 터뜨렸다. 햄버거를 먹기 위해 번호표를 받으려는 고객이 대로변까지 늘어설 정도였다. 여기에는 사진을 찍어주는 생일 이벤트, 발렌타인데이 사은품, 어린이 그림자랑대회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고객의 방문을 유도한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당시 롯데리아에서 벌어들인 월 순수익은 약 5백만원.

하지만 호사다마란 옛말처럼 위기도 있었다. 1년째 병행하던 전자제품 대리점이 권리금도 못 받고 쫓겨날 상황에 처한 것이다. 부동산법상 건물 주인이 바뀌면 세입자의 권리금이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권리금뿐 아니라 그동안 외상거래를 했던 돈까지 떼이게 되면서 1억원 가까운 손해를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푸드점은 조치원 젊은이들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현재 이곳의 월 순수익은 1천만원에 이른다.


 
VIP 마케팅으로 결혼정보업 후발주자 한계 극복


부지런함과 실천력으로 10억 부자의 꿈을 이룬 강석 사장. 
97년초, 6년간 앞만 보며 달려오던 강씨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35일간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깨달음을 얻고 조치원에서 서울로 입성했다. 서울에 온 후 영등포에서 사업을 하던 고모의 사무실 한 귀퉁이를 빌려 책상 하나와 팩스 한 대를 놓고 사업 구상에 몰두했다. 몇달 동안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 헤매던 중, 동생이 과외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에서 착안해 ‘진솔교육정보’라고 하는 과외 교사와 학생을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컴퓨터와 매달 내는 호스팅 비용 외에는 투자비용이 없었다. 당시 나우누리통신에서 정보제공업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6개월 후부터 월수입이 5백만원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누렸고, 정보 제공 콘텐츠 업자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보제공업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으면서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던 강씨는 사업을 정리한 후 98년초 일본으로 비즈니스 여행을 떠났다. 일본 동경대에서 유학중이던 친구의 권유로 결혼정보업체를 방문하게 된 그는 이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란 확신을 얻었다.

일본에서 결혼정보업은 이미 1천억원이란 시장규모로 안정성을 갖고 있는 사업이었다. 또 국내에서도 결혼정보업이 이미 도입된 상태라 성장기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창업을 하는 것이 안전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취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섰다. 무엇보다 그 동안 사업을 하면서 쌓은 정보제공업의 노하우에 전자제품 대리점과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하면서 쌓은 고객감동 이벤트의 경험까지 살릴 수 있는 복합적인 창업 아이템이 바로 결혼정보업이란 결론을 내렸다.

귀국 후 98년 3월 자본금 2억원을 들여 결혼정보업체 피어리를 시작했다. 당시 자본금 2억원은 패스트푸드점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하지만 후발주자였기 때문에 차별화 전략이 절대 필요했다. 강씨는 고심 끝에 국내에서 최초로 결혼 정보업에 VIP마케팅의 개념을 도입했다. 당시 귀족 마케팅을 둘러싼 논란이 없지 않았지만 ‘20%가 나머지 80%를 먹여살린다’는 그의 고단가 전략은 적중해 자본금 2억원 규모로 시작한 피어리의 연매출은 현재 30억원에 이르고, 연 3억원의 순수익을 내고 있으며, 자산가치는 4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처음 결혼정보업을 시작할 무렵 강씨는 VIP 고객을 모으기 위해 사법연수원,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검사, 변호사, 의사 등 소위 ‘잘 나가는’ 전문직 남성회원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프리스티지 클럽을 만들었다. 다른 결혼정보업체들이 찾아오는 고객만 받을 때 그는 발로 뛰며 고객을 찾아다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남성회원의 수준이 높다는 소문이 나자 결혼정보업체의 주타깃 고객인 여성회원들이 몰려들면서 사업은 1년에 100%씩 성장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그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창업 5년 만에 결혼정보업계 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경기 불황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수요층이 바로 고소득 전문직종인 VIP고객. 이 때문에 최근 국내에서는 백화점, 카드, 은행 등 각 분야별로 VIP고객을 잡으려는 귀족 마케팅 붐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피어리는 일찍부터 VIP마케팅 전략을 전개했기 때문에 불황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매출 4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움직일 때는 버스 이용 거리 관찰하며 창업 아이디어 얻어


강씨의 성공 뒤에는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강씨가 성공한 또다른 사례는 9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피어리를 창업한 후 1년이 지났을 무렵 당시 증권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강씨는 99년 5월 5천만원을 투자해 ‘한국온라인컨설팅’이란 증권정보제공 사업을 시작한다. 온라인상에서 증권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사업으로 짭짤한 수익을 냈다. 당시 홈트레이딩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증권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사업을 키운 후 다른 기업에 2억원을 받고 넘겼다. 처음 투자비용이 5천만원이었으니 1년 만에 3배의 수익을 낸 셈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다’는 것은 돈이 어디로 흘러갈지를 안다는 것이다. 그가 성공을 거둔 데는 무언가 색다른 아이템을 찾아 헤매며 끊임없이 관찰한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는 움직일 때 주차 때문에 골칫거리인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한다. 그 이유에 대해 “상권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거리를 보면서 새로 생긴 점포가 없는지, 요즘은 어떤 종류의 창업이 많은지 살펴본다. 또 흥미를 끄는 가게가 있으면 차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 주의 깊게 살피고 주인에게 매출은 어떤지 손님층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물어보며 창업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생각난 아이디어는 반드시 메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발견한 상권이 바로 삼성동 코엑스 근처. 10대를 비롯해 20∼30대의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데 비해 대로변에 패스트푸드점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 그는 2001년 1월 3억원을 투자해 도너츠 가게를 열었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테라스형 야외카페 개념을 도입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 순수익 1억원으로 현재 자산가치는 3억원 정도로 평가받는다.

그는 독서를 통한 새로운 지식 습득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혼자 책을 골라 읽기보다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토론하는 것을 즐긴다. 현재 대학원에서 부동산을 전공하고 있는 강씨는 대학원 동기 중 창업에 관심이 많은 지인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 3시간 동안 각종 비즈니스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모임들이 단순히 지식을 아는 차원에서 한단계 나아가 전체적인 경제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고, 그것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방안까지 생각하게 해줘서 여러모로 유익하다는 것이 강씨의 생각이다. 또 NQ(Network Quo tient) 지수를 강조하는 시대인 만큼 그룹을 통해 모인 사람들과 인적인 교류도 활발히 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덧붙인다.

성격이 다른 세 가지 사업을 어떻게 병행하고 있을까? 하루 24시간을 잘 분배하면 48시간을 사는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강씨의 얘기. 오전 9∼12시까지는 결혼정보업체 피어리의 사장으로, 오후에는 잠깐씩이라도 도너츠 가게에 들러 점검을 하고 주말에는 조치원으로 내려가 패스트푸드점을 체크한다.

오늘의 강석씨를 만든 비결은 결국 부지런함과 실천력으로 요약된다. 늘 관찰하며 좋은 창업이나 마케팅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이를 남들보다 한발 앞서 시작하며, 이벤트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실시한 것이 창업을 이용해 10억원이 넘는 자산을 일군 성공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재테크 강좌·실용서적 등 부동산 재테크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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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을 마련하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 ‘내집 마련’의 꿈을 앞당길 수 있도록 부동산 기초지식과 알찬 정보를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 재테크 강좌, 부동산 실용서적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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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부동산 재테크 강좌

김무원의 ‘부동산 지식과 재테크’ (사)대한부동산학회 부회장인 김무원씨가 진행하는 온라인 강좌. 총24회에 걸쳐 성공적인 부동산 재테크 방법과 노하우를 들려준다. 동아일보 사이버 문화센터(www.donga.com)에서 들을 수 있으며 수시로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수강료 2만원. 문의 02-782-7820, 02-781-0874

이문숙의 ‘돈버는 부동산은 분명 따로 있다’ 부동산TV 강사인 이문숙씨가 꼭 알아야 할 청약상식, 주택상식, 주택의 종류 및 내집 마련 방법, 주택경기 및 부동산시장 동향 등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부동산 투자의 맥을 짚어준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본점(12회, 13만원)과 신촌점(8회, 9만원)에서 9월1일부터 진행. 문의 02-3449-5502(본점), 02-3145-3386(신촌점) culture.e-hyundai.com

김희선의 ‘돈버는 부동산은 따로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 등 부동산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과 돈버는 부동산의 옥석을 가리는 방법, 부동산 임대사업, 펜션사업 등에 대해 9월1일부터 매주 월요일 3시부터 한달 동안 삼성플라자 분당점 문화아카데미에서 강의한다. 수강료 6만원. 문의 02-779-3810, www.culture-academy.co.kr


책 한권으로 나도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아파트 고르는 법 아파트 투자의 기초부터 아파트 시장의 최신 트렌드, 돈 되는 아파트 고르는 7가지 방법, 청약제도 100% 활용법, 재개발 투자요령, 꼭 알아야 할 재건축 지식, 역세권 아파트 사는 방법, 아파트 관련 세금정보까지 핵심정보를 담고 있다.(MK랜드 지음/매일경제신문사/1만3천원)

나는 이런 부동산으로 돈 번다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크 부동산 재테크팀장인 고준석씨가 그동안 현장에서 상담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구성했다. 부동산 정보를 찾는 방법과 아파트·단독주택·고급빌라·상가·전원주택의 투자 포인트, 신혼부부의 내집 마련 전략과 부동산 경매사례 등을 두루 설명하고 있다.(고준석 지음/키출판사/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