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16일부터 '통큰치킨' 판매를 중단한다는 소식이네요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롯데마트 통큰치킨은 소비자가 5000원으로
기존 치킨보다 70% 정도 가격이 저렴해 많은 관심을 받아왔고 찬반론이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판매가 시작된 날에는 치킨을 사려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몰리며
아침에 주문해 놓고 저녁에 찾아가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는 등의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 연일 매진행진을 계속해왔는데요
이에 기존 치킨을 판매하던 영세자영업자들과 프랜차이즈 업체와 갈등이 촉발됨과 동시에
치킨 판매 중단을 요구하며 롯데마트 인근에서 산발적인 시위도 진행됐었습니다
아울러 이날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롯데마트 치킨판매 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염매로 제소할 예정에 있었죠
이에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은 13일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통큰치킨 판매를 16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히며
"주변 치킨가게의 존립에 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불가피하게 판매 중단을 결정한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마트가 이러한 통큰치킨 판매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이마트 피자는 점차 판매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이라고 합니다
13일 이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치킨과 이마트 피자는 다른 문제라고 본다.
'이마트 피자'에 대해 피자업계 종사자가 직접 항의한 적은 없으며 판매를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고
이어 "'이마트 피자'는 원가이하의 제품도 아니고 출시되기 전 타 대형마트에서 비슷한 가격, 크기로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거품을 거둬내고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롯데마트 치킨이 영세상인의 상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 '이마트 피자'도 다를 게 없다며
판매를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