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부 과정
안녕하세요 저는 법대 3학년이구요 토익시험은 사법시험 1차 시험 응시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먼저 2004년에 1학년에 입학하여 처음 토익을 공부하였을 때는 구토익이었습니다. 여름방학 때 토익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처음 공부해보았고 1학년 2학기 때 처음 응시를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시간도 부족했고 토익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점수는 605점으로 괜찮게 나와서 열심히 하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학년 겨울방학 때 2개월 동안 아주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선 토익 700점을 목표로 LC와 RC를 집중 분석했습니다. 너무 어려운 기본서 보다는 초보위주로 쉽게 정리해놓은 기초 토익 책 등을 통하여 빠른 시간 내에 토익 전 파트의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도 시험 일주일 전부터 시간 내에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토익시험에 응시를 했는데 역시나 독해 5문제 정도를 시간이 부족해서 못 풀었습니다. 문법도 어려웠고 이번에 700점 못 넘길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점수는 705점이 나와서 다행히도 사법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사법시험 준비 때문에 2년 동안 토익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사법시험 1차를 불합격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 토익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에는 토익이 새롭게 변화하여 뉴토익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전에도 700점을 넘겼으니 모의고사만 열심히 풀고 응시하자라고 생각하고 한달 공부하고 응시했는데 630점이 나왔습니다. 시간도 많이 부족했고 무엇보다도 영어실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려고 하니 시간이 부족해 이번에도 얇은 책만 보고 응시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충격적인 것은 555점이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 때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영어 실력을 우선 키워야겠다고 다짐하고 여름방학 때 취약한 듣기부분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토익 테이프를 듣고 따라서 말하고 받아 적고 스크립트를 외우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듣기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RC 성적은 좋았으므로 RC를 소홀히 공부하고 응시하였습니다. 점수는 620점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고 정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년도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대책을 세워야 했습니다. 왜 구토익에 비해 뉴토익이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는지에 대해 원인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제가 취약한 LC가 뉴토익에서 강화되었다는 것이 첫 번 째 원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다소 자신이 있었던 문법영역이 뉴토익에서는 많이 약화되어 독해 중심으로 변형되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어휘실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원인을 알고 나니 공부가 효율적이었습니다. 우선 LC는 변화된 파트 3와 4를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먼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독해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파트7과 병행하게 되어 파트 5,6만 정복하면 되었습니다. 우선 문법을 빠르게 익힌 뒤 토익 빈출어휘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공부하고 토익을 응시하였습니다.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다 풀었고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가채점 결과도 150개 이상 맞은 것이 나와서 700점을 넘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680점이었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토익이 이렇게 까지 힘들지 생각지도 못했는데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다시 원인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상대평가에 있었습니다. 700점을 넘기려는 수험생들이 많아져 토익 실력이 향상된데다가 시험이 쉽게 나오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론상으로는 140개 이상 맞으면 700점이 나오겠지만 현실은 160개까지 맞아야 700점을 넘길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2007년은 토익 실패와 반성 그리고 성찰의 한 해였습니다. 비록 사법시험에 응시를 못했지만 영어공부도 고시공부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잃은 것이 있는 대신에 얻은 것도 있었습니다. 결국 영어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단순히 한두 달 공부하고 응시하는 태도를 버리고 꾸준한 어학실력을 키워야한다고 다짐했습니다.
2008년은 전문자격시험을 준비하고 6월부터 토익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 영어 과목이 들어가므로 따로 토익 RC를 공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시영어가 토익 RC보다 훨씬 어려웠고 그래서 자동으로 어휘나 독해실력이 늘었습니다.
그새서 6월부터는 문법정리와 LC정복이 필수였습니다. 문법과 LC 모두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혼자 공부할 때 힘들었던 부분을 많이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것도 빠른 시간 내에 실력을 키우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7월부터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린 문제는 따로 표시하여 오답정리를 하였습니다. LC는 스크립트를 따라 읽고 다시 받아쓰기를 해보면서 실력을 키워나갔고 RC는 틀린 부분 해설을 시험지에 적어놓았습니다. 이 과정이 무척 힘들었지만 제대로 된 실력을 위해선 필수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해나갔습니다.
8월부터는 기본서를 반복하고 일주일에 두 번 씩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틀린 부분 점검에 주력했습니다. 실수로 틀렸는지 몰라서 틀린 것인지를 명확히 구분해서 표시를 해두었기 때문에 토익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그것만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드디어 8월 말에 시험을 보았고 시험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었고 난이도는 중간 정도 였고 가채점 결과 160개정도 맞은 것 같았는데 점수는 720점이 나왔습니다.
2 조언
우선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토익700점이 목표라면 빠르고 실전위주의 공부가 필수입니다. 토익 고득점이 목표라면 영어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다음으로 각 영역별로 공부방법이 다릅니다.
파트1은 문장표현을 익혀야 합니다. 파트2는 종류별 문항과 예상 대답을 반복해서 익혀야 합니다. 파트3은 문제를 시험시작 전에 모두 읽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묻고 있는 핵심 표현위주로 들어야 합니다. 파트4도 문제를 먼저 모두 읽어두어야 하고 핵심 단어 위주로 들어야 합니다. 파트5는 문법은 기본적인 문법사항을 숙지하고 문제유형을 익혀야 합니다. 어휘는 꾸준한 반복학습으로 실력을 키우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파트6는 문법, 어휘, 독해의 종합형입니다. 특별한 공부방법이 있지 않고 파트5,7과 동일하게 공부하되 속독 해야 합니다. 파트7은 독해지문이 늘어났으므로 속독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를 먼저 읽고 키워드를 찾아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물론 어휘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결국, 꾸준한 어휘 학습과 듣기 학습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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