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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공부 이야기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 거의 최종 버젼

by forzalazio 2009. 10. 5.

회사에서 휴가 받고 왔습니다. 휴가때는 좀 시간을 투입해서 특허, 상표 끝장내는게 목표입니다. 사실 목표는 수험생들 다 한다는 하루 15시간 공부해 보기가 목표입니다.

 그러나 공부는 낼 부터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뿔언니식 변리사 1차 시험 준비 방법을 써보겠습니다.

 뭐 이미 1차를 합격하시고 이번에 2차 시험을 보신 분들이나, 이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웃을지 모르겠지만, 세상의 모든 것들은 변증법적으로 진보되어 간다는 생각으로 제 생각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의 버젼들은 변증법적 과정으로 생각하시고 알아서 답을 찾으시길. 각자의 목표나 방법은 항상 옳으며, 늘 실천이 문제가 됩니다. 누구의 관점으로 공부하시든 실천을 할 수 있다면 합격하는 것은 문제 없습니다. 


 1. 민법 

 기본서 - 자신이 들을 강의의 교제를 선택합니다. 변시쪽을 들으시려면 김준호 교제를 사시쪽 강의를 들으시려면 지원림을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강의 - 민법은 사시나 변시나 차이가 없습니다. 크게 고민을 하지 않으시려면 변시 민법 강의를 들으세요, 다만, 제가 권하는 것은 사시 민법 기본 강의 입니다. 알아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강사는 명성보다는 자신에 맞는 스타일이 중요합니다.  대세를 찾지 마시고 반드시 학원 맛보기 강의를 들으신 후에 믿고 따를 수 있고 듣기 편하다고 생각하는 강사를 선택하십시오. 민법 강의는 필수적입니다. 

 기타 기본서 - 제가 변시 민법을 공부할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책은 다음과 같은 책들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기본서, 민법 조문 (정 찾기 어려우시면 제가 보고 있는 곽낙규의 알고리즘 조문 민법을 권해드립니다.), 함성배의 변시 객관식 민법, 사시용 1000페이지가 넘는 객관식 민법, 사시 기출 문제 (이것은 책을 사지 마시고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풀어보세요.) 

 공부 방법 -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서를 읽습니다. 강의를 들으실 때에는 강의에 집중하시고 기본서를 읽는 건 어려우면 건너 띄면 됩니다. 처음에 판례는 기본서 강의에서 다루는 것만 내용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때 간간히 미리 공부할 부분과 공부한 부분의 변시 객관식 민법을 풀어주시면 됩니다. 강의가 다 끝나면 기본서를 읽습니다. 처음 읽을 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 판례 부분은 강의에서 다룬 것만 주의 깊게 보고 기본서의 내용에 충실하게 읽습니다. 역시 객관식 문제는 꾸준히 푸는게 좋습니다. (몇개 맞추는지는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판례들을 꾸준히 읽어주는게 좋고 여기저기 대표 판례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에 해당하는 주제에 대해서 판례를 치시면 잘 정리해 놓은 사이트들도 많습니다.) 반복해서 읽으실 때는 한번은 판례를 제외하고 기본적인 내용만, 한번은 판례와 기본서의 내용을 함께 읽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기본서가 두껍지만 판례를 빼면 내용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기타 - 정 돈이 남아 도시면 알짜 민법과 같이 민법을 요약해놓은 책을 사서 읽어도 됩니다만,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알짜 민법도 페이지가 꽤 되는데, 고거 한 번 볼 시간이면 기본서 한번 다 읽습니다. 알짜 민법만 몇 회독 하고 90점 이상 맞았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시간에 기본서 읽었으면 100점 맞았을 분들입니다. 최후 정리용이나 휴대용으로만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민법은 항상 100점을 맞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세요. 이해 안되는 부분이나 기본서에 나와있는데 복잡하고 안 나올 것 같다는 이유로 건너 띄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민법의 논리라는 것이 공통되는 부분이 있어서 판례에서 주문 이유를 잘 읽어보시면 이해 못할 판례는 없습니다. 


2. 특허법 

 기본서 - 임병웅의 이지 특허법 
 
 강의 - 임병웅 강의를 들으시면 모든 고민이 해결됩니다. 2개 이상 강의를 들으시면 시간 낭비, 돈 낭비 입니다.
 
 기타 기본서 - 객관식 문제집 하나 (임병웅이나 지현수, 옥세열이 쓴 객관식 문제집중 하나를 사세요. 두 권 다 사셔도 됩니다.) ,  엄승찬의 신특허법연습 (2차용) 

 공부방법 - 역시 강의를 쭉 들으면서 기본서를 함께 읽어 갑니다. 특허법은 민법과 같이 복잡한 법의 논리를 펼칠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에 고민할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기본 내용을 숙지 하시고 반복적으로 읽어서 혼돈 없이 내용을 숙지합니다. 특허처럼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아도 되는 과목은 드뭅니다. 수학같은 과목이라고나 할까요. 이지 특허법 꼼꼼하게 한번 읽은 후에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법 조문과 함께 내용을 암기 하시는게 좋습니다. 2차용 교제는 한권 사서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2차 대비를 미리 하라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나온 사례들과  사례들의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 한번 쭉 보시면 아주 좋습니다. 특허는 제대로만 한번 공부하면 많이 공부할 필요가 없는 과목입니다. 얇게 반복해서 공부하려고 하지 마시고 깊게 읽어 한 두 번으로 끝내버린다는 기분으로 공부하세요. 

기타 - 책을 읽으면서 자주 등장하는 조문들은 조문 번호와 제목과 대강의 내용을 암기하도록 노력합니다. 맨날 나오는 조문 있잖아요. 29조 36조, 42조 기타 등등. 30-40개 정도만 외우시면 1차 보시는데 크게 지장 없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조문을 읽습니다. 조문 읽고 암기하는게 영양가가 있어요.


3. 상표법 

 기본서 - OVA 상표법 
 
 강의 - 손지원

 기타 기본서 - 최성우, 손지원의 객관식 상표, 손지원의 상표법 사례 연습
 
 공부 방법 - 특허법을 꼼꼼하게 모두 읽은 후에 공부하시면 됩니다. 아예 상표법 공부하실 시간에 특허법을 미리 공부해서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신 후에 상표를 공부하시는게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하게 조절해서 공부하시고요, 역시 상표도 특허법 만큼은 아니지만, 딱 떨어지는 법 입니다. 깊게 2어번 읽으시고 남는 시간은 객관식 문제를 풀거나, 심사지침서를 읽으시거나 판례를 읽으세요. 상표법 사례 연습 (2차용)도 한권 사셔서 앞에서 부터 쭈욱 읽으시면 기본서 읽으실 때 놓쳤던 중요한 논점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 주)에 소개되어 있는 판례나 심사지침에 관련된 내용은 꼼꼼하게 챙기셔야 합니다. 꼼꼼하게 한 두 번 읽으신 후에 암기에 들어가시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상표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은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절차법의 특징입니다.

 기타 - 10문제입니다. 1차 준비가 급하신 분들은 깊고 짧게 몇 회독으로 끝내시는게 좋습니다만, 시간이 충분한 분들은 2차 과목이기도 하니까 충분히 꼼꼼히 책의 구석구석까지 확인해놓습니다. 심사 지침서는 꼭 조문과 함께 몇 회독 하시고요. 조문을 암기하시면 뿔언니가 이뻐해 드립니다. 중요한 조문은 외워두시는게 좋은데, 조문수로만 따지면 20개가 안 넘습니다.  


 4. 디자인 보호법 

 기본서 - 김웅 

 강의 - 김웅 

 기타 기본서 - 객관식 디자인 보호법, 디자인 보호법 사례 연습 (2차용) -> 아무거나 사세요. 

 공부방법 - 아직 디자인 보호법은 깊이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알아서들 공부하세요. 10문제니까 너무 공부 깊게 하지 마시길. 저는 그냥 자연과학의 한 과목쯤으로 생각하고 공부하려고 합니다. 기본서 3-4회독에 객관식 문제풀이 정도로 때울려고 하는 과목입니다. 좋은 공부법 있으면 한 수 알려주세요. 


 5. 자연과학 

 1) 물리 - 아무거나 사세요, 진짜로 물리는 아무거나 하나 사서 쭉 풀어보세요. 공부하려는 현재 당신이 물리 개념으로 충만하다면 대충 한번 문제 풀고 공식 몇개 암기하면 됩니다. 물리가 전혀 생각이 안나거나 물리가 뭐하는 과목이야 하시는 분들은 공부하지 마시고 한 번호로 찍으세요. 저는 물리가 쉽다고 생각하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물리를 공부한 시간이 20년 가까이 됩니다. 주로 역학이지만. (대학, 대학원 시절에 역학 관련 수강한 과목만 10개가 넘네요.) 고등학교때 물리를 안 배우신 분들이나 대학 교양 물리 이후로 물리와 담 쌓으셨던 분들이 몇 달 만에 개념 충만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수험 기간이 충분하신 분들은 이정엽이 쓴 패튼 고득점 물리학을 꼼꼼히 읽으시면 됩니다만, 고득점을 노려보실려면 적어도 디자인 보호법에 쏟는 시간 정도는 쏟으셔야 합니다. 공부를 하셔야 한다면 강의를 듣는 것이 시간이 절약됩니다.

2) 지구과학 - 박준희 합격 지구과학을 보시고 이해가 쭉 된다고 생각하시면 물리적 개념이 충만하신 분입니다. 좀 더 공부해서 10개를 목표로 하시면 됩니다만, 물리 개념이 충만하지 않아서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지 생각하시는 분들은 박준희의 교재를 이해 우선으로 해서 한번 쭉 보시고 계속 이해 될 때까지 보신 후에 시험에 임박해서 시험에 나올만한 부분을 암기하시면 됩니다. 역시 강의를 들으면 시간이 절약되겠죠?

3) 화학 -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때 좋아하는 과목이었으나 고등학교 후에는 전혀 보질 않아서 읽으면 기억이 나지만 이해도는 낮은 편인데 공부해서 최대로 맞을 수 있는게 7개라고 생각합니다. 화학 원소 기호부터 외워야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역시 물리와 공부방법이 같습니다. 서형석이 쓴 새로운 화학을 앞에서 부터 끝까지 이해하도록 노력하시고 시험에 임박해서는 외울게 좀 있습니다만 화학도 역시 철저하게 암기과목이 아닙니다. 원리부터 이해하시는게 필요합니다.  역시 강의를 들으시면 시간이 절약 됩니다.

4) 생물 - 역시 고등학교때 무척 좋아하는 과목이었으나 작년 기출 기준으로 그냥 풀면 1-2개 맞춥니다. 생물은 암기과목에 가깝습니다. 즉, 공부해서 암기하는 만큼 점수가 나옵니다. 최소한 맞고 싶은 개수만큼 생물 책을 읽으세요. 유일하게 아직 책도 안 사고 공부도 안하고 있는 과목입니다. 저는 10번 읽을 계획입니다. 강의를 들으시면 시간이 절약됩니다만, 아직까지 저는 강의들을 계획이 없습니다.

 

** 질문이나 제안이나 공부법에 대해서 한판 붙어보시겠다는 분들은 글 남겨주시고요, 이제 7개월도 안 남았습니다. 계획 잘 짜셔서 실천으로 옮기시길 빕니다. 
   

출처 : http://plateaux.egloos.com/category/%EB%B3%80%EB%A6%AC%EC%82%AC%20%EC%8B%9C%ED%9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