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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s News

길고 매선운 불청객 '장마' - (장마종합대책, 2011년 장마, 집중호우폭우대처, 서울날씨, 서울강수량, 장마예보강우량, 장마기간, 장마전선, 장마 언제까지 끝나나)

by forzalazio 2011. 7. 12.

예년과 달리 길고 매서운 장마


예년보다 길고 독한 장마에 여러모로 불편해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올해 이같이 집중호우를 동반한 긴 장마가 계속되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여,

평년과 같이 장마전선이 남하하지 못하고

한반도 중․남부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데다,

남중국 해역 쪽에서 불어오는 제트기류가 장마전선과 만나면서

대량으로 수증기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료 : 한국경제>


또 일부에서는 지구온난화나 한반도의 아열대화에 그 원인이 있다고도 하는데요,

지구 온도가 2도 올라가면 강우강도가 2배 이상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한반도의 아열대화에 따라 기존의 장마보다 불규칙하고 장기화 되는 경향이 있다며,

‘장마’가 아니라 ‘우기’라는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답니다.


이유야 어찌됬건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시작된 6월 22일 이후 7월 10일까지 내린 비의 양이

서울 565mm로 평년의 4배나 되는 물폭탄이 쏟아졌으며,

일단 이번 주 금요일에야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음주에는 다시 중부지방으로 내려와 또 영향을 받게 될 듯 하고,

장마가 언제 끝날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하니

당분간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듯하네요... ㅠㅠ

 


 

 

불편 속에 무시되버리는 소중함


오늘 아침에는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에 몰려오는 구름과 떨어지는 빗물을 보면서

문득 초등학교 시절 배웠던 물의 순환이 떠오르더군요.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흘러 바다가 되고, 증발되어 구름이 되고

다시 비로 떨어지는 물의 순환..

어찌 보면 2호선 순환선처럼 계속되는 순환

그 순환으로 인해 지구상의 생명이 존재 할 수 있게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무척 신기했고,

조금은 그 소중함에 감사의 마음이 생기기까지도 하였는데요..

불편하긴 하지만 풍년을 기약하는 약속이기도 한 소중한 장마..

마냥 구박이나 불평만 하지 마시고,

조금 여유있고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여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서울메트로의 불청책 대처법

 

사실 저희 서울메트로 입장에서도 장마는 큰 불청객이랍니다.

폭우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와 침수우려까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죠..

지하철이라는 이름처럼 주변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다보니

주변 도로나 공사장 등에서의 침수우려가 큰편이고,

실제 작년에는 역사 침수로 큰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구요..ㅠㅠ

하지만 두 번 실수는 용서가 안되겠죠?

 

그래서 집중 폭우 등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였답니다.

침수우려가 있는 55개역을 집중관리하고,

공사현장 등에 대한 수방시설을 보강하고,

외부 출입구나 엘리베이터, 그리고 환기구 등의

차수판도 보완하고 높였지요.

또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갖추고,

지능형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의 보강 등으로

역 주변 지상외곽과 침수취약 도로 81곳까지 철저히 감시하고,

기상예보서비스의 적극적 활용 및 효율적인 대응체계도 구축 완료하였답니다.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침수 예방


실제 지난 7월 3일 오후 3시쯤 집중호우 상황에서 시청역 서울광장 주변 및 태평로 일부가 침수되자,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이를 조기에 발견한 저희 시청역 직원 유경용대리가

역 침수에 대비하여 2,3번 외부출구 주변 우수관 뚜껑을 들어내고 막힌 배수관을 청소하는 모습을

연합통신 기자가 촬영하여 한겨레 신문(7월 4일자)에 보도된바 있는데요,

자칫하면 큰 피해로 연결될 수도 있을 상황을 빠른 발견과 신속한 조치로 막을 수 있었답니다.

긴급 조치 후, 해당 지점의 악취방지용 빗물받이가 침수에 취약하고

침수시 위치확인이 어려운 점을 건의하여 개선완료하기도 하였지요.

 


 

서로를 배려하는 안전한 지하철 이용 에티켓

 

또 비가 오면 지하철 이용중에도 불편한 점이 많이 있는데요,

습하고 더운 날씨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면서 서로에게 조그만 실수도 크게 느껴질 수 있으니

상대방을 배려하는 이용 에티켓 꼭 좀 지켜주시기 바라겠구요,

혼잡한 열차 내에서 소지하신 우산이 다른 이용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그리고 가장 주의 하실 점!!

바닥 곳곳의 물기로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으니 뛰는 등의 위험한 행동은 절대 금물!!

 

입구에서 우산을 털어 물기를 제거하고 묶어서 소지하거나

우산비닐포장기를 이용하는 센스는 물론 기본이구요.

포장비닐과 우산을 하차시 꼭 챙겨 가시는 것두 잊지 마세요..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