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포인트, 이렇게 쓰면 돈 된다
전자신문 | 입력 2010.11.18 09:05
[쇼핑저널 버즈]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다 보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가 자주 눈에 띈다. 하지만 포인트를 적립은 열심히 해도 쇼핑몰마다 사용 방법이 제각각인 탓에 막상 제대로 활용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옥션과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디앤샵 등 주요 쇼핑몰에서 포인트를 쌓고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인터파크는 아이포인트(I-Point)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이포인트의 1포인트 가치는 1원이다. 아이포인트는 상품을 구입하거나 구매 후 상품평을 써도 적립할 수 있다. 개중에는 이벤트에 참여해도 적립할 수도 있다.
11번가와 옥션의 포인트도 1포인트가 1원의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디앤샵은 포인트로 이벤트나 복권에 응모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금으로써의 가치는 없다. 또한 G마켓의 경우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운세, 콘텐츠 관람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과 동일하게 취급되지는 어렵다.
단, 1만 포인트가 적립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G캐시로 전환이 가능해 다시 현금 잔고 출금 받을 수도 있다.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는 우수 이용후기를 작성하면 1,000에서 50,000포인트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은 가격이 크기 때문에 적립금 3%를 받으면 한꺼번에 많은 아이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인터파크 도서는 서평을 쓴 독자에게 아이포인트를 20%까지 적립해준다.
쇼핑몰에서는 포인트와 쿠폰제공하는 이벤트를 종종 실시하고 있다. (옥션에서 실시한 "쇼핑고수의 노하우∙쿠폰 무료로 전수받으세요" 이벤트 자료사진) |
G마켓( www.gmarket.co.kr )은 포인트처럼 적립하고 쓸 수 있는 G스탬프 제도를 운영 중이다. G스탬프는 발급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제품 구입 또는 상품 후기를 작성하면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있는 상품을 구입하거나 플러스 접속으로 상품을 산 다음 수취 확인을 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적립 마일리지는 적립한 날부터 3년 동안 쓸 수 있다.
옥션( www.auction.co.kr )은 포털 검색을 통하지 않고 즐겨 찾기나 주소를 입력해 직접 접속한 고객에게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바로 홈페이지로 들어가 상품을 산 다음 한 줄 상품평을 쓰면 상품 카테고리별로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의류나 패션은 구입금액 1,000원마다 10포인트, 식품과 리빙, 스포츠, 레저는 7포인트, 컴퓨터와 디지털 가전은 3포인트를 준다.
옥션은 이렇게 홈페이지 주소를 곧바로 입력해 들어온 고객을 '바로옥션' 고객이라고 부른다. 옥션은 구매도 등에 따라 회원을 새내기에서 VIP까지 등급을 매기고 구입 포인트의 40∼100% 적립 혜택을 준다. 만일 옥션 회원이 홈페이지에 곧바로 들어와 상품을 사면 바로옥션 포인트에 회원 등급 포인트까지 함께 적립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옥션 커뮤니티 내 W클럽의 경우 바로옥션 고객이 의류나 패션, 뷰티 상품을 구입하면 1만원마다 200포인트를 적립해주기도 한다. 주부 커뮤니티인 마미클럽도 유아동이나 식품, 생활용품을 구입하면 구매금액 1만원당 100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스마트폰에서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방법 등 활용방법은 다양하다. |
11번가( www.11st.co.kr )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1번가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포인트 지급은 대부분 상품을 구입한 다음 지급되지만 우수회원 혜택이나 이벤트, 회원 발송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다.
또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11번가 스크랩 위젯을 설치하고 이를 통한 구매가 발생하면 설치자에게 구매금액의 1%를 보상해준다. 적립 포인트는 1포인트가 10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면 상품을 구입할 때 쓸 수 있다.
디앤샵( www.dnshop.com )은 즐겨찾기로 방문하거나 주소를 직접 입력해 방문해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30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는 디앤샵 쇼핑레터 링크를 눌러 디앤샵을 방문해도 1일 1회 100점을 지급한다. 다만 발송된지 7일 이내에 눌러야 포인트를 받아볼 수 있다.
■ 배송비에서 문화상품권까지 '포인트는 결제중'
G마켓은 G스탬프로 상품을 구입할 수는 없지만 할인쿠폰이나 무료배송쿠폰 등과 교환하거나 행운 경매 입찰, 경품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리미엄 경품존에서 G스탬프를 활용하면 고가 제품을 단돈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물론 돈처럼 쓸 수도 있다. 적립 포인트가 10,000점 이상이면 G마켓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G캐시로 전환할 수 있다. G캐시는 다시 현금 잔고로 전환해 출금하거나 후원 행운경매에 쓸 수 있다.
인터파크 아이포인트는 상품 구매 금액 할인을 받거나 배송비 결재, 콘텐츠 다운로드 등에 쓸 수 있다. 아이포인트로 상품을 구입하면 결재 금액 중 최대 20%(도서는 100%) 할인 받을 수 있다. 오픈마켓 상품의 경우에는 배송비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아이포인트 전용 쇼핑공간인 아이포인트몰 포인트존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아이포인트로 벨소리나 폰 배경화면을 내려 받거나 할인 쿠폰 응모, 경매, 게임이나 복권 같은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개봉영화나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관람도 가능하다.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
옥션 포인트는 배송비 결제가 기본이지만 할인쿠폰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500포인트는 1,000원 할인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매월 1회 포인트를 쿠폰과 무료배송 티켓 세트로 교환할 수 있는 옥션종합선물세트 코너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선 2,000포인트를 2,500원짜리 무료배송 티켓과 1,000원 할인쿠폰으로 바꿀 수 있다. 만일 포인트가 5,000점 이상이면 옥션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머니로 교환할 수 있다.
옥션 포인트는 외부에서도 쓸 수 있다.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GS칼텍스나 SK엔크린 주유권으로도 바꿀 수 있다. 옥션 포인트 5,000점이면 5,000원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파리바게트와 패밀리마트, 베스킨라빈스, 탐앤탐스, 버거킹 등의 특정 상품의 모바일 쿠폰을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 문자쿠폰 55∼60건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11번가 포인트는 간단하다. OK캐시백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 쇼핑몰도 포인트 혜택 확대중
인터파크 아이포인트를 쓴 고객 수는 올해 10월 한 달만 해도 40만 명에 달한다. 옥션도 포인트를 모으는 게임 참여 고객이 꾸준히 늘어 일 평균 20만 명 정도다. 전년 대비 30∼40%나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고객이 포인트를 현금 같은 가치로 여겨 꼼꼼하게 챙긴다는 걸 알 수 있다.
옥션 고객마케팅팀 왕명남 팀장은 "할인쿠폰이 고객을 모으고 구매로 이끄는 것이라면 포인트 혜택은 고객 로열티 강화를 위한 효과적 마케팅 수단"이라면서 "포인트를 실질적 혜택으로 돌릴 수 있도록 포인트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의 포인트는 단순히 물건을 사면 할인 받는 적립금 기능을 넘어 다양하게 바꿔 쓸 수 있는 사이버머니 성격이 짙다. 인터파크INT 오픈마켓부문 서비스실 이재혁 실장은 "물건 구매 뿐 아니라 반복 방문이나 체류 등에도 혜택 등으로 인해 인터넷 쇼핑 문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view.html?cateid=100031&newsid=20101118090529760&p=etimesi